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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이지아와 유진이 손을 맞잡고 본격적인 ‘복수 연대’에 돌입하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FX마진

23일 방송한 ‘펜트하우스’에서는 심수련(이지아)과 오윤희(유진)가 각각 복수의 꿈을 품은 채 함께 공조에 나서, 주단태(엄기준), 이규진(봉태규), 하윤철(윤종훈)이 노리고 있던 물건을 경매로 낙찰받으며 자축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불어 오윤희가 민설아(조수민)와 죽기 직전 마주쳤던 기억이 떠오르는 ‘대 반전 엔딩’으로 충격을 안겼다.

오윤희는 보송마을에 있는 민설아 집을 팔기 직전, 보송마을 재개발이 확정됐다는 뉴스에 환호했다. 결국 민설아 집을 계약하지 못한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또 다른 투자 계획을 세웠고, 이를 도청해서 듣고 있던 심수련은 “주단태, 이제 곧 만나게 될 거야. 당신의 적이자 동지가 될 사람”이라며 옅은 미소를 지었다.

이후 심수련은 사무실에 찾아온 오윤희에게 보송마을 재개발 건에 대해 축하를 전한 후 용돈 벌이 삼아 경매를 시작해보고 싶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더욱이 심수련은 재개발로 인해 이주 발표가 나면 이사를 해야 하는 오윤희에게 헤라팰리스를 언급했고, 오윤희가 놀라자 엄마는 자식을 위해서 뭐든 해야된다고 하지 않았냐며 딸 배로나를 위해 헤라팰리스로 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어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영화를 같이 보자고 제안했고, 영화관을 찾은 오윤희는 조금 늦는다는 심수련의 문자에 먼저 영화관 안으로 들어섰다. 이때 오윤희가 위험한 밀회를 즐기고 있는 천서진(김소연)과 주단태를 목격, 경악하고 말았던 것. 바로 그때 심수련이 도착했다고 하자 오윤희는 얼른 뛰어나가 심수련을 막았고, 주단태가 다른 여자와 함께 있다고 조심스레 밝혔다. 거침없이 안으로 들어간 심수련은 이미 관계를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 천서진과 주단태를 보고는 큰 충격을 받는 듯한 모습을 보여 오윤희의 동정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러나 이 모든 건 오윤희를 자기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심수련의 철저한 계획이었고, 이를 모르는 오윤희는 심수련에게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며 뭐든 도와주겠다는 위로의 말을 건넸다.

얼마 후 심수련은 오윤희에게 주단태가 노리고 있는 경매 자료를 건넸고, 오윤희는 심수련 대신 입찰자로 나서 경매 물건을 낙찰 받는데 성공했다. 반면 주단태, 이규진, 하윤철은 경매 실패로 막심한 손해를 입게 되면서 서로를 의심하고 헐뜯으며 분열했고, 주단태에게 크게 한 방 먹인 심수련과 오윤희는 샴페인 잔을 부딪치며 자축 파티를 벌여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그날 밤, 오윤희는 민설아가 죽던 날 헤라팰리스에서 마주쳤던 꿈을 꾸고는 당시의 기억을 떠올렸다. 악몽으로 인해 잠에서 깬 오윤희는 배로나가 데려온 설탕이를 따라 들어갔다가 자신을 원망스럽게 쳐다보는 민설아를 보고는 깜짝 놀라 비명을 내질렀던 터. 그러나 오윤희 눈앞에 있던 사람은 민설아가 아닌 배로나였고, 오윤희는 설탕이가 한 목걸이 뒤에 민설아 이름이 각인된 펜던트를 발견하고는 충격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기준, 순간 최고 시청률 17.4%, 전국 시청률 15.5%(2부), 수도권 시청률 16.5%(2부)을 기록했다. 2049 시청률은 5.7%(2부)를 나타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동아닷컴]

‘산후조리원’ 엄지원과 임화영의 눈물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지금까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던 미스터리에 대한 비밀이 드디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첫 방송부터 ‘산후조리원’은 미스터리한 코드를 엔딩에 심어 놓았고, 이는 하나의 시그니처로 자리잡은 동시에 다양한 추측을 불러일으키며 본방사수 욕구를 자극해왔었다.동행복권파워볼

지난 7회 방송에서는 그 미스터리에 얽힌 비밀이 드디어 밝혀지면서 전혀 예측하지 못했던 반전은 물론, 그 슬픈 사연에 많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에 앞서 세레니티 산후조리원에는 퇴소를 앞둔 엄마들 사이에서는 아이의 이름을 어떻게 지을지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각각의 방식대로 아이의 이름 짓기에 돌입한 엄마들. 현진(엄지원 분) 역시 도윤(윤박 분)과 이를 의논했고, 도윤은 딱풀이의 이름만큼은 자신에게 맡겨달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하지만 성명학 책을 봐도 어렵기만 할 뿐, 좋은 이름이 떠오르지 않던 도윤.

우연히 식당에서 만난 요미 아빠 우석(무진성 분)에게서 예전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고 급 친해진 두 사람은 함께 이름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 그렇게 두 아빠가 찾아간 사람은 바로 작명가(정상훈 분)였다. 그 작명가가 들이민 가격표에는 ‘사’자 직업 작명일 경우, 건물주 작명일 경우에는 옵션으로 비용이 추가된다고 적혀 있었고, 그 모습에 사기꾼 냄새를 맡은 도윤과 우석이 자리를 뜨려고 하자 여름 특가 할인이 들어간다며 마감 임박으로 딱 2자리가 남았다고 꼬시기 시작했다.

그 사이 현진은 친구의 추천으로 맘카페에 가입을 하게 되었다. ‘딱풀이맘’이라는 닉네임이 이미 있다고 나오자 ‘딱풀이노모’라고 바꿔서 가입을 한 현진은 누군가 ‘딱풀이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세레니티 조리원을 추천하는 글을 올린 것을 발견하고 의아하게 생각을 한다. 때마침 찾아온 윤지(임화영 분)는 현진에게 ‘건우’라는 이름을 딱풀이 이름으로 추천을 해주고, 어딘지 모르게 수상한 분위기의 윤지의 모습은 몰입도를 한층 더 배가시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도윤은 자신이 생각한 딱풀이의 이름을 현진에게 말했다. 인생에서 어려움이 닥쳐도 그 어려움도 즐겁게 이겨낼 수 있는 단단한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순 우리말로 즐겁다는 뜻의 ‘라온’이라는 이름을 지어온 것. 그 의미에 현진도 마음에 쏙 들어 했고, 그렇게 딱풀이의 이름은 ‘김라온’이 되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몰랐던 윤지는 ‘건우’라고 수 놓은 배냇저고리를 선물 박스에 포장해서 딱풀이를 찾아가는데, 이름이 건우가 아닌 라온으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자 갑자기 돌변했다. “왜 딱풀이 이름이 라온이에요?”라며 따져 묻는 윤지의 태도에 당황한 현진은 “딱풀이 이름은 부모인 제가 정하는 거예요. 쑥쑥이 엄마가 이러는 거 이해하기 힘드네요”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잔뜩 화가 난 얼굴로 방으로 들어가 버린 윤지는 선물을 내팽개치면서 “엄마도 아니면서! 엄마 같지도 않으면서”라고 소리를 지르는 모습이 그려져 섬뜩함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와 함께 지금까지 ‘딱풀이’를 둘러싸고 벌어졌던 모든 미스터리한 사건의 실마리가 풀렸다. 아픈 윤지의 아이 태명이 ‘쑥쑥이’가 아닌 ‘딱풀이’라는 것, 그리고 분에 못이긴 그녀가 ‘딱풀아 엄마가 데리러 갈게’라는 일기장 메모를 쓰는 모습까지 그려지면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얼마 후, 다시 선물을 들고 현진의 방을 찾아와 사과를 전하는 윤지. 아기를 보고 싶을 때마다 딱풀이 보면서 위로 받았다는 윤지의 말에 안타깝게 여긴 현진은 오히려 그녀를 위로해줬다.

하지만 그 딱한 마음도 잠시, 현진은 윤지가 전해준 선물 박스를 열어 보고는 충격에 휩싸였다. ‘건우’라는 이름을 수 놓은 배냇 저고리와 함께 들어 있던 메모에 써진 글씨가 그 동안 자신에게 보내왔던 메시지 속 글씨와 똑 같았던 것.

이에 현진은 그 동안 선물 보낸 사람이 쑥쑥이 엄마였는지 물었고, 무표정으로 “딱풀이 엄마 정신 좀 차리라고요”라고 답하는 윤지의 모습은 오싹함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윤지가 딱풀이를 안고 있었기에 현진은 위험하다며 아이를 다시 안으려고 했지만, 윤지는 뒷걸음질 치며 더 세게 품에 안는 모습을 보였다.

일촉즉발의 사태가 이어지고 있던 그 때, 원장 혜숙(장혜진 분)과 윤지의 남편이 등장했다. 아이를 품에서 절대 떼어놓지 않던 윤지는 딱풀이가 힘들어 한다는 말에 그제서야 품 안에서 놓아줬고, 오열하는 윤지와 충격을 받은 현진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안타깝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남편을 위해 미디어데이에 참석했던 은정(박하선 분)에게도 일촉즉발의 사태가 벌어졌다. 인터뷰를 하던 도중 가슴에서 젖이 새어 나오기 시작한 걸 알아차린 은정은 사진을 찍을 때에도 계속 가슴을 가리는 포즈를 취했다. 하지만 기자가 와인잔을 함께 들고 건배하는 포즈를 요구하자 이를 거절하지 못한 은정은 끝내 와인을 자신의 가슴으로 쏟아 붓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고, 그로 인해 엉망이 된 분위기 속에서 여전히 자신이 아닌 주위 사람들을 먼저 챙기는 남편의 모습에 또 다시 실망을 했다. 초라해진 마음을 애써 감추고 현장에 놓여 있던 기념 티셔츠를 챙겨 나와 화장실 변기에 앉아 유축을 하고 있는 은정의 모습은 더욱 안쓰럽게 느껴졌다.

반면, 충격적인 상황을 겪은 현진은 맘카페에 ‘딱풀이맘’이라는 닉네임으로 윤지가 남긴 글들을 읽으면서 그동안 그녀에게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모두 알게 되었다. 그녀가 겪은 말 못할 아픔에 현진은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고, 이는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컥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가장 강렬했던 것은 엔딩 장면이었다. 매 회마다 미스터리 코드가 녹여진 엔딩을 선보였던 ‘산후조리원’이 종영을 단 1회 남기고 있는 가운데, 한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하며 또 한번 최강의 임팩트를 선사한 것.

우석이 아빠에게서 온 연락을 대신 받게 되자 핸드폰을 지어 던지는 루다(최리 분)부터 남편에게 또 한 번 상처 받고 해피맨 경훈(남윤수 분)의 피아노 공연장을 찾아간 은정,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현진을 찾아 헤매는 도윤과 혜숙의 초조한 모습까지. 위태로운 세 엄마들의 모습은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 올렸다.

사진=tvN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OSEN=최나영 기자]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 6회 엔딩 장면에서 눈물샘을 자극했던 ‘쑥쑥이 아빠’ 배우 문재원이 7화에서도 시청자들을 가슴 절절하게 만들었다.

지난 23일 방송된 ‘산후조리원’ 7회에서는 아이를 잃은 슬픔에 방황하는 임화영(윤지 역) 옆에서 함께 슬퍼하며 그녀를 위로하는 ‘쑥쑥이 아빠’ 문재원(윤지남편 역)의 가슴 아픈 모습이 그려졌다.파워볼

이날 임화영은 조리원 동기 엄지원(오현진 역)의 아이 ‘딱풀이’ 라온이의 이름을 ‘건우’라고 지어주려고 한 것은 물론  과한 애정과 함께 집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다 결국 라온이를 사이에 두고 현진과 윤지는 몸싸움과 언쟁을 벌였고 이를 말리기 위해 장혜진(최혜숙 역)이 등장해 “딱풀이 엄마!! 이제 그만 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두 사람을 말렸다.

이 과정에서 윤지의 아이 쑥쑥이의 태명이 원래 라온이와 같은 ‘딱풀이’였다는 사실을 밝혀졌고 이제는 쑥쑥이를 볼 수 없게 되어 오열하는 윤지를 윤지남편(문재원)이 말없이 그녀를 안아줬다.

맘카페를 가입한 현진에 의해 윤지가 5년 전부터 임신을 시도했지만 습관성 유산으로 그녀가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보는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후 윤지는 남편을 향해 “엄마가 된 것 같았어 정말… 모른 척하면… 나도 그 엄마들이랑 똑같으니까.. 근데 우리 딱풀이는 이름도 없이 가네.. 없었던 것처럼 분명히 왔었는데… 나한테 왔었는데”라고 말하며 흐느꼈고 ‘쑥쑥이 아빠’ 문재원은 그런 윤지의 어깨를 감싸 안아주며 위로했다.

현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사건 속에 아내를 위해 울지 못하고 슬픔을 삼킬 수 밖에 없는 남편의 모습을 연기한 문재원의 연기는 한 여자의 남편이자 아버지로서 살아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했고 많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자아내 ‘씬 스틸러’다운 활약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문재원은 2005년 영화 ‘태풍태양’으로 데뷔했으며 ‘포화 속으로’, ‘인간중독’, ‘패션왕’, ‘나쁜 녀석들: 더 무비’ 등 굵직한 작품에서 시선을 강탈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소화력과 입체적인 연기로 사랑받고 있다. 2009년 드라마 ‘그저 바라보다가’ 이후 약 11년 만에 브라운관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건넨 그의 압도적이면서도 매력적인 연기는 그의 다음 작품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한편 최근 소속사 아츠로이엔티에 새 둥지를 튼 문재원은 향후 더 많은 작품을 통해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nyc@osen.co.kr

[사진] ‘산후조리원’

오지호가 은보아 모친과 첫만남에 당황했던 기억을 털어놨다.

11월 2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오지호는 아내 은보아와 함께 처가댁을 찾아갔다.

은보아 모친 이예원은 40년 역사를 자랑하는 패션회사 대표이사 출신으로 이날 공개된 집은 유럽풍 빈티지 소품들이 돋보이는 고급 저택이었다. 오지호는 “이번에 은퇴하셨다. 웨딩 사업도 하시고 의상도 하시다가”라고 설명했다. 이예원의 집은 드라마 촬영지로도 쓰인 적이 있다고.

이어 오지호 은보아 부부는 김장을 하며 첫만남을 회상했다. 은보아 모친은 연에인을 잘 몰라 오지호의 이름도 몰랐다고. 오지호는 “어머님들이 처음 보면 드라마 잘 봤어요 하는데 어머님은 그런 말을 안 했다. 어머님이 앉아 계시는데 포스가 확 느껴졌다. 질문을 막 하셨는데 진짜 당황스러웠던 질문이 있었다. 그게 뭐냐면 재산이 얼마나 있나”라고 말했다.

은보아 모친은 “한 달 수입이 얼마나 되나 그랬지”라고 정정했고, 오지호는 “그 이야기 하시는데. 어떻게 이야기 하지? 정확히 금액은 이야기 못하고 통장에 있던 돈을 이야기했다”며 “부동산까지 다 이야기 했다. 수입도 평균 내서 월수입을 이야기 했다”고 말했다.

그런 오지호의 모습에 은보아 모친은 “진솔하더라. 리얼하게 이야기를 다해줘서 믿음이 갔다”고 말했다. 은보아 모친은 처음에는 연예인이라 반대했다고. 은보아 모친은 “수입도 일정치 않고 생활도 일정치 않고 그런 부분이 걱정스러웠다”며 “지금 두 아이 낳고 잘 살고 있으니까”라고 사위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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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명미 기자]

역대급 오디션의 탄생이다. ‘싱어게인’이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는 JTBC 윤현준 CP, 김학민 PD, 박지예 PD가 시청자들의 반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11월 23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이하 싱어게인) 2회에서는 ‘슈가맨조’ ‘찐무명조’ ‘OST조’ 참가자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공개됐다. 자신의 히트곡으로 본선을 치르는 ‘슈가맨조’에서는 ‘인형의 꿈’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 등 명곡들이 쏟아져 소름을 유발했고 ‘찐무명조’에서는 실력 있는 새 얼굴들이 발굴됐다.

특히 ‘김창완과 꾸러기들’ 출신 45호 가수는 기타 연주와 함께 ‘가시나무’를 절규하듯 열창, MC 이승기를 눈물 짓게 만들었다.

이날 ‘싱어게인’은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 5.41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첫방송(3.165%)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 2회 만에 시청률 5%대를 돌파한 ‘싱어게인’은 방송 직후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하는 등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현준 CP, 김학민 PD, 박지예 PD는 24일 오전 뉴스엔과의 통화에서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에 대해 “무명가수들이 더 유명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모든 제작진이 열심히 방송을 만들고 있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니 ‘싱어게인’ 출연 가수들이 더 유명해지는 것 같아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여타 오디션 프로그램과 ‘싱어게인’의 가장 큰 차별점은 번호제 도입이다. 참가자들이 이름을 감춘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은 이들에게 더 큰 관심과 궁금증을 갖게 됐다. 제작진의 예상이 제대로 적중한 셈이다.

김학민 PD, 박지예 PD는 “처음에는 반신반의했다. 항상 처음 시작할 때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으니 걱정이 따르지 않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르고 싶었다”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다가 사라지는 분들이 많고, 저희 프로그램에도 그런 분들이 있겠지만, 조금 더 시청자들에게 출연자들을 각인시키고, 시청자들이 찾아보게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었다. 다행히도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해주는 것 같아 2회 만에 한숨을 돌렸다”고 말했다.

윤현준 CP는 “2회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참가자가 누구냐”는 질문에 “다 기억에 남는다. 물론 ‘슈가맨조’ ‘OST조’ 참가자들도 기억에 남지만 특히 기억에 남는 건 ‘가시나무’를 부른 ‘찐무명조’ 최고령 참가자다. 최고령이라는 것을 떠나 ‘노래에 뭔가 묻어 나온다는 건 저런 느낌이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이)승기 씨도 그런 것 때문에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보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승기 씨가 눈물을 잘 안 흘린다. 굉장히 예능적이고 유쾌한 친구인데 갑자기 울컥해서 저도 놀랐다. 현장에서는 TV로 전달되지 않는 더한 감동이 있었다. ‘내 속엔’이라고 딱 부르는데 모두가 찡한 감정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폭발적 관심을 얻고 있지만 기쁨은 잠깐, 앞으로 갈 길이 멀다는 제작진이다. 윤현준 CP, 김학민 PD, 박지예 PD는 “오늘 시청률이 조금 올랐다고 해도 기쁨은 잠시다. 다음주 방송을 준비하기 바쁘다. 너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싱어게인’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해 만들 것이고, 그러면 시청자분들이 반응을 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싱어게인’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사진=JTBC)

뉴스엔 김명미 mm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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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집사부일체’에서 이동국이 사부로 등장한 가운데, 차은우가 ‘군포 이동국’으로 활약한 학창시절을 전했다.동행복권파워볼

22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이동국이 출연했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축구장에 모이자마자 “나오기로 약속했던 그 사부 아니냐”면서 모두 이동국을 추측했다.이 분위기를 읽은 이동국은 “원래 사부가 누군지 모르는 거 아니냐, 망했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차은우는 시작부터 강한 슛팅을 선보이면서”어렸을 때 축구좀 했다”면서 “운동을 좋아해, 시 대표로 1등도 했다”며 군포시 대표였다고 했다. 왼쪽 미드필더였다고. 군포 이동국으로 맹활약을 예고했다. 

신성록은 학창시절 농구선수혔다며 “운동할 때 시야가 넓다”고 자신감, 김동현도 축구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으나 축구 문제에 차은우가 바로 정답을 맞혔다. 축구 덕후임을 인정받은 순간이었다.  

이 분위기를 몰아, 19세라는 최연소 월드컵 출전선수였던 사부 이동국이 등장했다. 이동국은 “박지성처럼 박물관이나 도로가 있는 것도 아냐, 현역시절 그냥 늦게까지 한 건데 이제 은퇴까지 해서 자랑할 것이 없다”면서”그냥 축구선수였던 사람”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또한 K리그 유일한 40대 현역선수였다는 그는 “조카 친구들도 팀에 들어왔더라”면서 40대 세계 축구선수 시장가치 연봉 1위의 위엄도 보였다. 메시는 30대에서 1위라고. 이에 대해 이동국은 “그때까지 선수 생활이하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 것”이라며 겸손하게 답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방송화면 캡쳐

[OSEN=장우영 기자] 아역 배우 갈소원이 정변의 아이콘에 등극했다.파워볼게임

갈소원은 22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순정만화 복면을 쓰고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 오른 순정만화는 신승훈의 ‘처음 그 느낌처럼’을 선곡했다. 순수하고 청아한 음색으로 청량한 무대를 꾸민 순정만화에게 유영석은 “설렘에는 나이가 없다는 걸 느꼈다. 소리를 어떻게 내는지 알 수는 없지만, 스스로 터득한 창법 같다”고 말했다.

순정만화는 10표에 그치며 1표 차이로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아쉽게 패한 뒤 복면을 벗은 순정만화의 정체는 아역 배우 갈소원이었다.

영화 ‘7번방의 선물’ 예승이로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갈소원은 어느덧 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갈소원은 “1라운드에서 5표 받으면 친구들에게 아이스크림 쏜다고 했다. 돈을 쓰게 됐지만 너무 기쁘다”고 2라운드 진출 소감을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개뼈다귀' 방송화면
‘개뼈다귀’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박명수의 30년지기 김철민이 ‘개뼈다귀’ 멤버들에게 아주 특별한 하루를 선물했다. 폐암 말기 투병 중인 김철민은 자신을 대신해 박명수에게 마지막 버킷리스트를 부탁하며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개뼈다귀’에서 내 인생에 가장 특별한 하루 특집이 진행됐다. 동행복권파워볼

박명수가 뽑은 특별한 하루는 첫 아이 민서를 만난 날이었다. 박명수는 “아이를 낳았는데 간호사가 울라고 등을 툭툭 쳐줬는데, 안울어서 너무 긴장했다. 내 인생에서 가장 긴 3초였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국방 FM DJ 확정됐을때 가장 기뻐했다. 김구라는 “그때 당시에 동현이를 낳고 원룸에 살던 시절이었다. 그때 DJ를 확정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참 기뻤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지방 나이트클럽에서 DJ를 하다가 개그맨 시험에 도전해서 합격한 순간을 꼽았다. 

박명수, 지상렬, 이성재, 김구라는 누군가의 버킷리스트를 보고 추측하기 시작했다. 의문의 존재의 투 두 리스트는 내가 가진 비싼 옷 입고 가장 비싼 음식 먹기, 스마트폰 끄고 한라산 정상에 올라 하늘 보기, 정말 맛있는 태백 한우에 소주 실컷 먹기, 가장 좋아하는 친구와 한강 둔치에서 캔맥주 마시기 등이었다. 김구라는 여자 아이돌이 의문의 주인공으로 추측했다. 박명수는 아이돌일리 없다고 주장했다. 

‘개뼈다귀’ 4인방은 의문의 주인공의 마지막 투 두 리스트인 강원도 묵호항 가서 짠 기운 느껴보기를 대신 하기로 했다. 네 사람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됐다. 

멤버들은 묵호항에서 30분 거리의 성당에서 모였다. 이 네 사람을 모은 주인공은 편지를 통해 여행 일정을 제안했다. 주인공은 바다를 향해 소리 질러보고 회 한 접시 먹고 커피 한 잔 마시고 민박집에서 야경을 바라보는 것을 제안했다. 

50대들은 서로 운전을 하겠다고 나섰다. 이성재와 김구라가 다투는 와중에 결국 가위바위보로 이성재가 운전을 맡게 됐다. 하지만 이성재는 불안불안한 운전 솜씨로 친구들을 불안하게 만들었다. 네 사람은 운전하는 와중에 서로 수다를 떨면서 시간을 보냈다. 김구라는 넉넉하게 뭐든지 사주겠다고 했다. 김구라는 “아이를 다 키웠다. 박명수는 딸이 있고, 김성재는 손녀가 있어서 상황이 다르다”라고 플렉스 했다.

'개뼈다귀' 방송화면
‘개뼈다귀’ 방송화면

마침내 네 사람은 망상 해수욕장을 찾았다. 지상렬은 “내가 50 먹어서 이 양반들이랑 여기 올 줄 몰랐다”라고 감탄했다. 김구라는 사진을 찍는 친구들을 대신해 관광객들에게 말을 걸면서 사진도 찍어주는 여유를 보여줬다. 

이성재는 모래 사장에서 달리기 대결을 하자고 제안했지만 세 사람 모두 거부했다. 김구라는 “뛰고 그래야 낭만이 있는 거냐. 쓱 보고 ‘커피 한 잔 하자’도 낭만이다”라고 말했다. 지상렬은 이성재에게 입수를 하자고 거듭 우겼다. 이성재와 지상렬은 씨름을 해서 입수를 할 사람을 정하기로 했다. 씨름 대결에서 이성재는 가볍게 지상렬을 제압했다. 

이성재와 박명수와 지상렬과 김구라는 해변을 바라보고 마음껏 소리쳤다. 박명수는 “아내와 딸 사랑해”라고 외쳤고, 지상렬은 “상렬아 너도 올해는 장가가자”라고 했다. 김구라는 “올 한 해 마무리 잘되게 해주시고 내 주변 사람들 모두 무탈하세요”라고 심심하게 외쳤다. 이에 박명수는 “‘새로운 여보 사랑해’라고 외치라고 시켰다”라고 농담을 했다.

해변 구경을 마친 네 사람은 근처 카페를 찾았다. 이성재와 박명수는 카페 테라스에서 함께 고래고래 노래를 했다. 김구라와 지상렬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질색했다. 빵 마니아 구라는 맛있는 커피와 빵을 대접했다. 김구라는 “아내와 함께 커피 마시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고 털어놨다.

박명수는 아내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박명수는 아내가 동두천에서 근무할 때, 2달 동안 아내의 집을 들려서 동두천을 출근했다고 고백했다. 이성재는 결혼 20년만에 아내와 단 둘이 여행을 가서 장염에 걸린 스토리를 풀어냈다.

김구라는 여자를 만나지 않다고 있다고 말한 지상렬에 대해 폭로했다. 김구라는 지상렬의 최측근이 여자를 만나고 있다고 말한 것을 밝혔다. 지상렬은 “찐 사랑을 말하는 것이다”라며 “끝이고 완벽한 솔로다”라고 당황스러워하며 변명했다. 

묵호항을 찾은 네 사람은 수산시장을 들렀다. 쥐치, 무늬 오징어 등 푸짐하게 수산물을 산 네 사람은 근처 횟집으로 향했다.  횟집에서 네 사람은 맛있게 식사를 마쳤다. 

주인공의 세 번째 제안은 높은 곳 올라가 바다를 보며 커피를 마시는 것이었다. 네 사람은 묵호 등대 길을 함께 올랐다. 박명수는 함께 스티커 사진을 찍자고 권했다. 구라는 같이 사진찍는 것을 불편해 했다. 네 사람은 좁은 곳에 억지로 몸을 구겨넣고 사진을 찍었다.  

'개뼈다귀' 방송화면
‘개뼈다귀’ 방송화면

묵호 등대 카페에 오른 네 사람은 아름다운 경치에 감탄하고 또 감탄했다. 김구라는 아들 동현이와 이스라엘 텔아비브를 찾았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성재는 “동해안 다녀 본 곳 중에 여기가 최고다”라고 말했다. 김구라는 “내일은 아내와 마카롱을 먹으러 갈 생각이다. 내가 꿈꾸는 여행은 일상속의 여행이다”라고 달달한 매력을 전했다. 이성재 역시 “한 달 동안 아버지를 병간호 하면서 함께 있으면서 아버지 한테 뭘 제일 하고 싶냐고 물었더니 ‘친구들하고 여행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 기억에 남는다”라고 털어놨다. 지상렬 역시 몸이 좋지 않은 어머니와 함께 여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묵호항 여행의 마지막은 민박집 옥상에서 바라보는 야경이었다. 옥상에는 닭볶음탕, 메밀전병, 막국수 등 강원도 명물로 차려진 저녁상이 있었다. 네 사람은 함께 밥을 먹으며 즐거워했다. 김구라는 네 명이 보낸 하루에 대해 “엄청 특별했다”라며 “아침에 만났지. 망상에서 씨름도 하고 카페도 갔지. 어시장 들렀지 횟집 들렀지”라고 하루를 되돌아봤다. 지상렬은 “초등학교 시절 망상해수욕장 파도에 휩쓸려서 큰일 날뻔 했다. 내가 50살 먹고 망상에 왔다. 특별한 추억이 됐다”고 했다. 

네 사람에게 특별함을 선물한 이날의 주인공은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었다. 김철민은 화면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김철민은 “묵호항 재미있었냐. 부럽다. 내가 하고 싶은 걸 대신해줘서. 멤버들에게도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철민은 현재 말기 암 환자로 투병 중이었다. 박명수는 1990년대 초부터 만났던 친구였다. 아프다는 소식에 가장 먼저 병원에 달려갔다. 

김철민은 “가장 아끼는 기타를 제가 낙엽처럼 떨어지면 명수에게 주기로 약속했다”며 “저에게는 하루가 선물이다. 저는 벼랑 끝에 있다. 제 몸상태가 그렇다”고 고백했다. 김철민은 매일매일 눈을 뜨면 자신의 SNS에 건강 상태를 밝히기도 했다. 김철민이 첫 번째로 비싼 옷을 입고 비싼 음식을 먹어보고 싶다고 한 것은 평생 살면서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해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개뼈다귀' 방송화면
‘개뼈다귀’ 방송화면

김철민은 박명수와 함께 한강 둔치를 다시 가고 싶다고 했다. 과거 두 사람은 1990년대에 함께 둔치에서 캔 맥주를 마시면서 서로를 위로했다. 김철민이 묵호항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끝없는 바다를 좋아하기 때문이었다. 김철민은 “20년전 묵호항을 간 적이 있다. 바다 냄새가 좋다. 바다 사람들이 오징어를 쭉 널어놓는 향기도 좋다. 갓잡아올린 회에 소주 한 잔 곁들여서 이야기 하고 싶다. 명수랑 술잔 기울이면서 살아온 얘기하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고 담담하게 고백했다.  

김철민은 박명수에게 감동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김철민은 “나라는 것을 알고 가면 억지로 여행을 간 것처럼 가식적으로 보일까봐 비밀로 했다”며 “자유로운 영혼이 되어서 묵호항에 가는 것도 괜찮다. 가고 싶어도 그럴 수 없는 몸이기 때문에 네가 가서 얼만큼 내가 되어서 느꼈는지 궁금하다. 추억이 있고 그래서 네가 가장 생각이 났다. 네가 건강해야 가족도 책임질 수 있고 방송도 하면서 재미도 줄 수 있다. 너 자신을 더 사랑했으면 좋겠다. 하루하루 네 자신을 챙겼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철민의 감동적인 메시지를 만난 뒤에 네 사람은 야경을 바라보며 긴 여운을 느꼈다. 박명수는 “형이 바라는 대로 하루를 보냈는지 모르겠다. 반성하게 된다. 마음속으로 나마 조금만 더 오래 버텼으면 좋겠고, 완치 됐으면 좋겠다. 끝까지 희망 버리지말고 같이 오자”고 메세지를 남겼다. /pps2014@osen.co.kr

'1호가' 방송화면
‘1호가’ 방송화면

[OSEN=박판석 기자] ‘1호가’를 대표하는 잉꼬 부부 김원효와 심진화 부부가 아이에 대한 계획을 전했다. 최양락은 김장을 하면서도 매를 버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22일 오후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 정경미와 윤형빈 부부는 함께 산부인과를 찾았고,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는 김장을 위해 팽락 부부네 집을 방문했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와 함께 일상을 보냈다.

정경미와 윤형빈이 오랜만에 출연했다. 윤형빈은 ‘1호가’ 출연 이후 많은 질타를 받았다. 윤형빈은 “남자분들과 여자분들 반응이 극명히 갈린다. 여자분들은 살기 어린 눈빛을 보낸다. 남자들은 1호가 잘 봤다고 하면서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정경미는 방송 이후 응원을 받은 사연을 털어놨다. 정경미는 “임신을 했는데, 제 2의 인생을 살라고 말했다. 내 몸이 이런데 어떻게 제 2의 인생을 사냐”고 말했다. 박미선은 “윤형빈은 착하지만 눈치가 없다”고 걱정했다. 윤형빈은 반성했다. 윤형빈은 “방송을 보고 나서 바로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조금씩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침에 일어난 윤형빈은 정경미에게 아침밥을 해주겠다고 나섰다. 윤형빈은 “나도 방송을 봤더니 반성이 됐다”며 “미역국을 끓일 때, 잔소리를 많이 하는지 몰랐다. 댓글을 보니까 ‘그럴 거면 네가 해라’라는 소리를 듣고 깨달았다”라고 털어놨다. 이 모습을 본 장도연은 “갱생프로그램이다”라고 덧붙였다. 

윤형빈은 정경미가 좋아하는 옥수수밥을 하려고 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쌀을 찾지 못해서 정경미에게 물어보면서 답답하게 만들었다. 윤형빈은 밥솥 뚜껑도 닫지 못했다. 정경미는 답답함을 참지 못하고 주방으로 나섰다. 윤형빈은 계속해서 요리 재료를 찾으면서 물어봤다. 결국 정경미는 일어나서 하겠다고 나섰다. 정경미는 “이럴 거면 내가 할 걸. 절반은 내가 하는 기분이었다”라고 고백했다. 

정경미는 그동안 괜찮은 척을 해왔다고 스스로를 되돌아봤다. 정경미는 “나는 괜찮다고 생각했다. 여러 얘기를 들어보니까 괜찮은게 아니었다. 첫 녹화 때 내 표정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 내가 집에서 이런 표정이었구나. 지금까지 괜찮아라고 했지만 알고보니 안 괜찮은 것 이었다”라고 말하며 안타까움을 더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의 취향과 상관없이 요리를 했다. 윤형빈은 버터를 넣은 된장찌개와 진 밥을 만들었다. 정경미는 된밥과 국물이 많은 칼칼한 국을 좋아하는 취향이었다. 정경미는 된장찌개를 먹고 무미건조하게 칭찬을 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의 반응에 서운해했다.

정경미는 밥을 먹고 혼자서 산부인과를 가겠다고 했다. 하지만 윤형빈은 함께 가겠다고 고집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의 괜찮아가 괜찮아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이제는 완고하다”라고 말했다. 성격이 급한 정경미는 느긋한 윤형빈과 함께 산부인과를 가는 것을 꺼려했다. 

윤형빈은 정경미가 나갈 채비를 마칠 동안 설거지도 마치지 못했다. 윤형빈은 외출 할 때 있어서 한시간 동안 준비를 했다. 윤형빈은 샤워도 오래하고, 머리도 오래 다듬었다. 윤형빈과 김학래와 김원효는 모두 꾸미는 것으로 공감했다. 김원효는 “저희는 연예인이다보니까 바쁘다”라고 했다. 윤형빈은 김학래와 똑같이 닮은 외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미는 예약에 늦을까봐 계속해서 재촉했다. 

차를 탄 윤형빈과 정경미는 어색한 분위기를 감추지 못했다. 윤형빈은 정경미에게 자라고 강요했다. 정경미는 초음파를 더 잘하기 위해서 단 것을 스스로 챙겨서 먹었다. 정경미는 “운전해서 오니까 좋다. 편안하게 잘왔다”고 칭찬했다. 윤형빈은 병원에서 다른 산모 부부와 대화를 나누며 부끄러움을 느꼈다. 한 산모는 “안 오는게 더 부끄러운 것이다”라고 일침을 했다. 

윤형빈은 진료실에 들어서자마자 병원 이름과 담당하는 의사 선생님의 이름을 외웠다. 마침내 초음파 검사가 시작됐다. 두 사람은 함께 둘째 니키의 심장 소리를 들었다. 형빈은 경미의 손을 자연스럽게 잡았다. 윤형빈은 무심했던 만큼 정경미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의사 선생님은 하루에 20분, 30분 정도 태교에 신경쓰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다행히 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은 없었다. 윤형빈은 정경미와 함께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대화를 나눴다.

병원을 다녀온 정경미는 휘파람도 부르고, 노래를 했다. 정경미는 자신의 모습을 보면서 부끄러워했다. 정경미와 윤형빈은 원격으로 육아 교육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았다. 육아 교육 전문가는 첫째 아이와 둘째 아이의 만남에 대해 여러 가지를 질문했다. 둘째와 첫째의 만남에서 중요한 것은 아빠의 역할이었다.

윤형빈은 정경미에게 튼살 크림을 발라주겠다고 나섰다. 정경미는  완강하게 윤형빈의 친절을 거절했다. 윤형빈은 노래를 불러주려고 했지만 정경미는 이 역시 싫어했다.  

윤형빈과 정경미의 큰 아들이 어린이집을 마치고 돌아왔다. 정경미는 만삭 사진을 찍고 싶다고 했다. 윤형빈은 집에서 만삭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다. 세 사람은 각자 멋진 옷을 차려입고 집에서 함께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정경미는 “어떻게 보면 아직 신혼 부부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 윤형빈이 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하루 노력을 많이 했기 때문에 변해 갈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살겠다”라고 말했다.

'1호가' 방송화면
‘1호가’ 방송화면

팽현숙과 최양락은 김학래와 임미숙 부부를 초대해서 김장을 하겠다고 나섰다. 팽현숙이 열심히 김장 준비를 하는 동안 최양락은 혼곤히 잠을 자고 있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술에 만취해서 조금 전에 들어왔다. 새벽 5시 30분에 나가서 그 다음날 새벽에 들어왔다. 30년째 나가면 안들어온다. 새벽 내내 기다리면서 벼르고 별렀다. 이 인간 들어오면 박살을 내겠다”고 화를 냈다. 

팽현숙은 자고 있는 최양락을 보고 폭발했다. 팽현숙은 거칠게 최양락을 거칠게 깨웠다. 팽현숙은 최양락의 옷을 벗기면서 분노했다. 팽현숙은 “도대체 왜 나가면 안들어와. 이짓도 32년째다. 카드 가져와라”라고 말했다. 최양락은 친한 친구의 강아지가 죽었다고 변명했다. 팽현숙은 멱살을 끌고 최양락을 일으켰다. 결국 최양락은 “나도 초코양락 안한다”라고 외치고 드러누웠다. 

임미숙과 김학래가 집을 방문했다. 팽현숙과 최양락은 반갑게 두 사람을 환영했다. 팽현숙은 최양락이 새벽에 들어왔다고 고자질을 했다. 결국 팽현숙은 화를 참지 못하고 최양락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김학래는 “저런걸 당하는 것을 보고 양락이보단 내 삶이 낫구나”라고 말했다. 임미숙은 새벽에 돌아온 최양락을 비난했다. 김학래는 최양락을 변호했다. 임미숙은 이혼하라고 권유했다. 

최양락과 김학래는 절임 배추를 옮기는 것을 버거워했다. 김장을 앞두고 최양락과 김학래는 찜질방에서 요령을 피웠다. 김학래와 최양락은 김장을 한번도 하지 않았다. 김학래와 최양락은 무를 써는 것부터 답답한 모습을 보여줬다. 팽현숙은 직접 나서서 무 써는 것을 코칭했다. 하지만 최양락은 계속해서 제대로 하지 못했다. 최양락은 임미숙이 대신 썰어주게 시킨 뒤에 열심히 일한 척을 했다. 

무 다음은 대파 썰기였다. 최양락은 대파도 제대로 썰지 못해서 팽현숙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결국 팽현숙이 나섰다. 최양락과 김학래는 일을 하는 팽현숙에게 꿀물과 커피를 부탁하고 도망쳤다. 최양락은 또 다시 소파에 누웠다. 

'1호가' 방송화면
‘1호가’ 방송화면

김학래와 최양락은 김장 보다는 굴을 먹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다. 두 사람은 김장을 전혀 돕지 않았다. 팽현숙은 김장을 하는 와중에 수육까지 삶는 정성을 보였다. 급기야 최양락은 소금을 뿌리면서 장난을 쳤다. 결국 팽현숙은 김치 양념이 묻은 손으로 최양락의 뺨을 건드렸다. 최양락은 김치를 무치면서도 똥손 다운 면모를 보였다. 김학래는 얄밉게 최양락을 놀렸다. 

최양락은 김학래의 대머리를 가지고 깐족 거렸다. 최양락은 노래까지 부르면서 놀렸다. 팽현숙도 김학래 놀리기에 동참했다. 최양락은 김학래에게 맡을까봐 두려워했다. 결국 김학래는 김장하던 배추를 최양락에게 집어 던졌다. 김학래는 “이때까지 쟤한테 던진 사람들의 기분을 이해하겠다”라며 “얘가 맞을 짓을 한다. 누구나 싫어하는 얘기가 있고, 저는 머리 얘기 하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다. 

김학래는 팽현숙이 만든 수육과 밥을 보고 마음이 스르르 녹았다. 굴이 들어간 보쌈김치와 잘 삶은 수육의 조화는 환상적이었다. 마침내 훈훈하게 김장은 잘 마무리 됐다.

심진화는 물방울 무늬 옷을 사랑했다.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입지 않은 물방울 무늬의 옷을 처분해야한다고 했다. 심진화는 “결혼하고 40kg대, 50kg대 왔다갔다해서 언제 필요할지 모른다”라고 말했다. 심진화는 44부터 77까지 다양한 사이즈의 옷을 입었다.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다이어트를 하라고 했다. 김원효는 “살이 찌고 안찌고는 나한테 상관이 없다. 운동을 하면서 살이 찐 것과 운동을 하지 않고 살인찐 것은 다르다”라고 했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달달하게 아침 운동을 시작했다. 심진화는 몸풀기 만으로 지쳤다. 김원효는 혼자서 열심히 근력 운동을 했다. 혼자서 운동을 마친 김원효는 심진화에게 함께 씻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심진화는 씻는 것을 거부했다. 김원효는 씻고 나서 혼자서 피부 관리부터 머리 손질까지 완벽하게 마쳤다. 김원효는 드라이와 매직과 왁스로 깔끔하게 머리 손질을 했다. 김원효는 옷을 입는 것도 세심하게 신경썼다. 김원효는 홈쇼핑 일정을 위해 외출했다.

혼자 남은 심진화는 씻는 것 대신 드러누웠다. 심진화는 “붙어있는것도 좋은데, 떨어져 있는 것도 더 좋다”라며 “붙어 있는 것을 거부하다보면 남자들이 멀어진다. 조금 피곤하더라도 붙어 있어야 한다”고 변명했다. 샤워를 마친 심진화는 드러누워서 씻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시간을 보냈다. 

심진화는 원효의 퇴근에 맞춰서 저녁 준비를 했다. 원효는 퇴근길에 자신의 택배를 보고 흐뭇해 했다. 심진화는 “10년 동안 사는데,  매일 저렇게 택배가 온다. 옷도 마음에 들면 색깔별로 알고, 신발도 색깔별로 산다. 모자도 100개가 넘게 있다”고 하소연 했다. 김원효는 쇼핑한 물건이 태풍이를 위해서 선물 받은 것이라고 변명했다. 김원효는 심진화 앞에서는 태풍이의 물건만을 언박싱 했다. 심진화는 “여보 것을 웬일로 안샀냐. 칭찬한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몰래 자신의 신발을 가지고 들어왔다. 심진화는 결국 김원효의 잔머리를 눈치 챘다. 

김원효는 엄청난 신발 부자였다. 신발장을 가득 채운 신발 뿐만 아니라 다락방 안에 백켤레 가까운 신발을 보관하고 있었다. 심진화는 같은 색깔의 신발을 보고 화를 냈다. 심진화는 몰래 신발을 숨겨 들어온 김원효에게 화를 냈다. 심진화는 “한 번만 더 이렇게 사오면 태풍이 여기다 풀겠다”고 했다. 

'1호가' 방송화면
‘1호가’ 방송화면

심진화는 김원효가 가장 좋아하는 간장게찜을 요리했다. 김원효는  심진화의 곁에서 열심히 요리를 보조했다. 심진화는 정성 가득한 간장 게찜, 안심 샐러드, 잡곡밥까지 푸짐한 한상을 차렸다. 심진화는 맛있는 요리와 함께 시원한 캔맥주를 가져왔다. 김원효는 간장 게찜을 먹으면서 장모님에게 전화를 걸었다. 김원효는 장모님을 숙이라고 불렀다. 김원효는 심진화가 해준 간장게찜을 자랑했다. 김원효는 “장모님이 아버지 가신 다음에 혼자 계시니까. 제가 남자친구 역할도 해주고 여러가지 역할을 해줘야겠다고 마음 먹었다”라고 했다. 정경미는 “심진화 없이도 장모님과 둘이 데이트도 한다”고 증언했다. 심진화는 “김원효는 장모님에게 잘하는 사위다. 저 없이도 영화보고 쇼핑한다”고 칭찬했다. 

김원효와 심진화는 반려견 태풍이와 임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심진화는 “우리는 정작 괜찮은데, 구설이나 사람들이 생각하는게 싫다. 7, 8년 때까지만 해도 ‘왜 임신 안하냐’고 했다. 10년차가 됐는데, 사람들이 말을 하지 않는다. 주변에서 말하기 곤란해 한다. 궁금한 눈치가 불편한다. 아이가 없는게 불편하다”라고 했다. 김원효는 “갑자기 태풍이를 키우면서 집에 나가면서 얘 생각을 하고, 들어오면서 얘 생각을 하고, 일하면서 얘 생각을 한다. 자기 생각만하다가 마음에 방이 들어와있다. 누구 하나 더 생각하는 것이 피곤할 줄 알았지만 아니었다”고 했다.

심진화 역시 “아이를 가지려고 했지만 안됐다. 태풍이를 키우면서 새로운 감정을 느꼈다. 아이는 얼마나 예쁠까. 아이를 위해서 얼마나 노력했는가 이런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김원효는 심진화의 42살에 아이가 생긴다고 말했다. 김원효는 “사주에도 내년이 있다고 하니까. 자연스럽게 내년까지는 한번 노력을 해보자. 아니면 아닌 것이다. 당장 들어갑시다”라고 했다. 심진화는 “여보는 왜 안 멈추냐. 삶이”라고 슬며시 농담을 했다. /pps2014@osen.co.kr

이상민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상민 /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방송인 이상민이 탁재훈에게 감동했던 에피소드를 털어놨다.

22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에서는 이상민이 1995년도에 탁재훈과 있었던 일을 공개했다.

이날 이상민은 “예전에 다쳐서 응급실에 간 적 있다. 크게 다쳤다고 소문이 났다. 재훈이 형한테 상민이가 지금 위독하다는 식이 된 거다”고 돌이켰다.

그는 “다행히 위독한 상황은 아니었다. 자려고 눈 감고 있엇는데 재훈 형이 나한테 오더니 누워 있는 나를 껴안고 ‘네가 여기에서 죽으면 어떡해!’ 했다. 주머니에 1000원 있는 나도 사는데”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탁재훈은 “내가 너무 흥분해서 옆에 있는 의사 보고 상민이 살려내라고 했다”고 돌이켰다.

이상민은 “이 형 혼자 울고 의사 선생님한테 살려달라고 한 거였다. 그때 한 편으로는 되게 웃긴 상황인데 뭔가 가슴에 좀 와 닿더라”고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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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 병상 112개 남아
내년 1분기 146개·상반기 231개 등 600개 확보
국가격리치료병상 일부 중증치료병상으로 전환
“전화처방은 ‘심각’ 단계서 허용..병원 자체결정”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 구성 시 적극 돕겠다”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이 지난 9월18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2020.09.1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정성원 기자 = 정부는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여력이 있다고 밝혔다. 단, 늘어나는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올해 말까지 코로나19 중환자 전담 치료 병상 216개를 확보할 방침이다.파워볼게임

정부는 또 23개 의료기관에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에 필요한 1054억원을 지원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600여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환자 수가 최근 크게 증가하며 위중증 환자도 84명으로 차츰 늘어나고 있다”며 “중환자 치료 여력이 있는 상황이나 중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기에 긴장감을 가지고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기준 코로나19 중증환자가 즉시 입원할 수 있는 중환자 병상은 전국에 총 112개다. 이 중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61개, 다른 질병의 중환자도 수용할 수 있는 치료병상은 51개다.

권역별로 수도권 51개, 충청권 14개, 호남권 10개, 경북권 5개, 경남권 17개, 강원 3개, 제주 12개가 남아 있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치료병상은 61개가 여유 있다. 권역별로 ▲수도권 41개(서울 18개, 인천 14개, 경기 9개) ▲충청권 2개(충남 2개) ▲호남권 4개(광주 3개, 전북 1개) ▲경북권 3개(대구 3개) ▲경남권 개(부산·울산·경남 각 3개) ▲강원 2개 등이다.

코로나19 외에 다른 질병 중증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은 51개가 신고됐다. 권역별로 ▲수도권 10개(서울 5개, 인천 1개, 경기 4개) ▲충청권 12개(대전 3개, 충남 3개, 충북 6개) ▲호남권 6개(광주 2개, 전북 3개, 전남 1개) ▲경북권 2개(경북 2개) ▲경남권 개(부산 5개, 울산 2개, 경남 1개) ▲강원 1개 ▲제주 12개 등이 남아 있다.

중등도 환자를 담당하는 감염병 전담병원에는 총 44개 병원에 3882개 병상이 마련돼 있다. 이 중 1600개 병상이 사용 중으로 가동률은 41.2%다. 2282개 병상이 남아 있다.

무증상·경증 환자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현재 10개 시설에서 정원 2386명으로 운영 중이다. 현재 817명이 입소해 가동률은 34.2%며, 1569명이 입실할 수 있다.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서구 불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19. jc4321@newsis.com
[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19일 오후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서구 불로중학교에서 학생들이 학교내에 설치된 이동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2020.11.19. jc4321@newsis.com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위·중증 환자가 증가세를 보이면서 중증환자 병상이 부족해질 거란 우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병상 확보 상황이 열악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대해 윤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중증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을 진행 중이다. 그와 별개로 계속해서 진행됐던 중환자 병상 확충, 의료기관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해 의료기관들이 중환자 병상 확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확보된 1054억원으로 국립중앙의료원 외에도 울산대병원에도 8개 병상 정도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워볼엔트리

정부는 국가지정 입원치료병상 중 중환자 치료가 가능한 병상을 코로나19 전담 치료병상으로 지정하고, 올해 말까지 전담 치료병상 216개를 확보할 예정이다.

또 올해 추경으로 마련한 1054억원을 23개 의료기관에 지원해 내년 1분기 146개, 상반기 231개 등 415개 병상을 추가로 확충해 총 593개 병상을 확보할 계획이다.

정부는 아울러 증상이 호전된 중환자를 중증도 이하 병상으로 전원해 중환자 병상 확보에 나섰다. 지난 16일부터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에서 이를 담당하고 있다.

생활치료센터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2개를 새롭게 열었고, 1개를 추가로 마련할 예정이다.

이 밖에 정부는 수도권과 충청권에서 운영 중인 중수본 지정 권역별 생활치료센터 외에 경북권, 호남권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하기 위해 지자체와 협의 중이다.

정부는 코로나19 추가 확산에 대비해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권역별로 공동대응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5.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15일 오후 광주 동구 전남대학교병원 응급실 입구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종사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전남대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 등 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20.11.15. hgryu77@newsis.com

정부는 또 전남대병원 집단 감염으로 전담병원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광주·전남 지역을 비롯해 전담병원이 없는 일부 지역에서 중환자 전담병상을 확보하겠다는 입장이다.파워볼

윤 방역총괄반장은 “광주·전남을 포함해 전담 병원이 없는 일부 지역에서는 계속 병원측과 협조하고 있다”며 “전국에 골고루 분포된 국가격리치료병상 중 중환자 치료 여건을 갖춘 병상을 중증 치료병상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질병관리청과 중수본 병상관리팀에서 협조해 진행 중”이라고 답했다.

전남대병원에서 실시 중인 외래환자 전화처방에 대해선 “전화처방은 광주 지역 대학병원뿐 아니라 상반기에 서울 종합병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발생했을 때도 외래환자 전화처방을 했다”며 “전화처방은 (감염병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서 허용되기 때문에 대학병원의 자체 결정을 통해 외래환자 전화처방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대한의사협회(의협)의 공중보건의료지원단 모집에 대해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앞서 의협은 지난 18일부터 코로나19 대규모 유행으로 공중보건 위기가 일어날 경우 긴급 투입할 수 있는 의료인력을 모집 중이다. 1차로 2주 안에 5000명을 모집하겠다는 계획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의협에서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구성하면 정부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라며 “재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 파견 의료인력 지원 수준에 준하는 부분까지 (지원을) 고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은 지금 모집을 시작했다”며 “의협과 긴밀하게 협의해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전남 지역 의료인력 부족과 관련해선 “광주 지역 대학병원에서 광주시에 의사·간호·간병 인력 지원을 요청해 중수본 차원에서 광주시와 협의해 지원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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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중증 환자 7일 53명→20일 84명..2주 사이 30명 증가
“감염병 전담병원·생활치료센터 아직 문제없어..효율적 운용할 것”

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모습. (국방부 제공) 2020.9.7/뉴스1
국군외상센터 내 감염병 전담치료 병상 모습. (국방부 제공) 2020.9.7/뉴스1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 = 방역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목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치료병상 확보가 미진하다는 지적에 대해 “가급적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병원들과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코로나19 환자 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위중증 환자도 늘어나고 있다. 중환자 병상은 19일 현재 총 112개로 여력이 있지만, 중환자가 계속 증가할 것이기에 긴장감을 갖고 대응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중증환자 긴급치료병상 확충사업을 통해 1054억원의 예산을 들여 23개 의료기관에서 중증한자 치료 병상 확보를 진행 중이다.

그러나 현재까지 확보된 병상은 국립중앙의료원 30병상, 울산대 병원 8병상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415병상 추가 확충 목표에 비교하면 10%에도 이르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증가함에 따라 위중증 환자 현황도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20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전날 79명보다 5명 늘어난 84명을 기록했다. 2주전 50명선에서 80명대로 30명 넘게 증가했다.

11월7일부터 20일까지 2주간 위중증 환자 발생 추이는 ’53→58→57→54→49→53→50→54→56→55→60→67→79→84명’을 보이고 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긴급치료병상 확충 사업을 진행 중에 있고, 의료기관에 일정한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의료기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며 “대부분의 병상은 내년 1분기 146병상정도, 내년 상반기에 추가적으로 231병상이 확보돼 총 415병상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병원들과 계속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16일부터 재원적정성평가위원회를 운영해 중환자 증상이 호전되면 중등도 이하 병상으로 전원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중환자 치료를 위한 간호사 인력도 양성 중으로 현재까지 62명, 올해 연말까지 400여명을 양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생활치료센터는 “서울시 2개소를 신규로 개소했고, 1개소를 추가로 개소할 예정”이라며 “경북권과 호남권에도 추가 설치를 위해 현재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감염병 전담병원와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도 각각 41.2%, 34.2%로 경증과 중등증 환자에 대한 대응도 아직까지 큰 문제없다”며 “코로나19의 추가적인 확산에 대비하여 환자의 중증도에 따라 병상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며 권역별 공동대응체계를 계속 가다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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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차단 못하면 2~3월 이상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 진입할수도”
“위기의식 필요한 시기..이번 주말 외출과 모임 자제해 달라”

다시 긴장 속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은 직후였던 8월 28일(37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2020.11.20 hihong@yna.co.kr
다시 긴장 속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은 직후였던 8월 28일(37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2020.11.20 hih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정부가 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공식 확인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지역사회 유행이 본격화하며 대규모 유행으로 진행되는 양상이 점점 분명해지고 있다”면서 “지난 2∼3월과 8월에 이어 세 번째 유행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정부 “3차 유행 시작…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 중”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63명으로, 해외유입(43명)을 제외한 지역발생 320명 가운데 68%인 218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또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일평균 확진자 수를 보더라도 228명 가운데 67.1%인 153명이 수도권에 발생했으며 그 외에는 호남권 25명, 강원권 17명 등이었다.

윤 반장은 이런 통계를 언급하면서 “서울의 감염 확산 속도가 빨라 수도권의 경우 매일 200명 내외의 환자 증가가 계속되고 있다. 그 외 지역도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도권의 환자 증가 추세가 완화되지 않고 계속돼 1주간 하루평균 환자 수가 200명에 도달하는 등 2단계 기준을 충족한다면 (1.5단계 적용 기간인) 2주가 지나지 않더라도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가 이날 ‘3차 유행’을 공식 언급한 것은 최근 들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더 큰 유행 국면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손영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지난주부터 환자 증가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서 (수도권과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결정했다. 환자 증가세 외에 감염 재생산지수도 급격하게 올라가고 있다”며 “발생 양상도 일상생활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작은 집단감염이 다수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손 반장은 “이러한 양상으로 볼 때 지금의 이 감염 확산은 당분간 안정화되기보다는 계속 더 확산할 여지가 있고, 큰 유행의 국면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3명, 84일만에 최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은 직후였던 8월 28일(37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2020.11.20 hihong@yna.co.kr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3명, 84일만에 최다 (서울=연합뉴스) 홍해인 기자 =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63명은 수도권의 2차 유행이 정점(8월 27일, 441명)을 찍은 직후였던 8월 28일(371명) 이후 84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2020.11.20 hihong@yna.co.kr

“확산세 차단 위해 위기의식 가져 달라”…이번 주말 외출·모임 자제 당부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세 차단을 위해 거리두기 등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재차 당부했다.

윤 반장은 “당분간 모든 모임과 약속을 연기·취소하고 사람들이 많이 밀집하는 실내 다중이용시설, 특히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사우나나 실내체육시설 이용은 삼가달라”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말고 신속하게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하면 지난 2∼3월 (1차 대유행) 이상의 규모로 전국적 대유행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며 “모두 위기의식을 갖고 정부와 함께 싸워주길 부탁한다. 이번 주말에는 외출과 모임은 자제하고 꼭 필요하지 않으면 집에 머물러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지난 주말(11.14∼15)의 시민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휴대전화 이동량은 수도권의 경우 직전 주말보다 1.1% 감소한 3천589만건, 전국은 1.2% 줄어든 7천403만2천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수도권의 대중교통(버스·지하철·택시) 합산 이용량도 2천311만6천건으로, 직전 주말보다 1.5% 감소했다.

또 카드 매출액도 수도권은 1조2천792억원, 전국은 2조1천733억 원으로 직전 주말보다 각각 2.6%, 1%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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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지법, ‘주거침입 혐의’ 박모씨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자신의 전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를 만나는지 확인하려고 전 여자친구 집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2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4단독 박용근 판사는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39)씨에게 징역 4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수법 및 경위에 비추어 보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고,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박씨는 지난 6월 16일 오후 11시쯤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에 거주하고 있는 자신의 전 여자친구 A씨의 집을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씨는 A씨가 다른 남자와 만나는지 확인하기 위해 들어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박씨는 빌라 대문 옆 공간에 손을 넣어 문을 여는 방식으로 담벼락 안까지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이용성 (utility@edaily.co.kr)ⓒ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18일 109명, 19일 132명 증가..9월1일 이후 세 자릿수 늘어
서초구 사우나 관련 12명 추가확진..총 538명 검사 진행중
동대문구 고등학교 7명 추가..학생 4명, 교사 1명, 가족 2명
서울시 “8.15 집회 이후 깜깜이 확진자 늘어..지역사회 전파”
“3차 대유행 될 수 있는 변곡점 있어..서울시만의 대책 고민”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과 경기, 광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을 받고 있다. 2020.11.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배훈식 기자 = 서울과 경기, 광주 사회적 거리두기가 1.5단계로 격상된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문진을 받고 있다. 2020.11.19.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 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새 132명 증가하며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서울시는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지금이 3차 대유행으로 가는 변곡점이 될 수 있다며 철저한 주의를 당부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0일 오전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7236명이다. 19일 0시 이후 하루 동안 13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109명이 증가한 데 이어 전날에도 132명이 늘어나며 이틀 연속 세 자릿수 증가세를 보였다. 이보다 앞서 세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던 때는 8.15광화문집회의 영향이 있었던 9월1일(101명)이 마지막이었다.

당일 확진자 수를 전일 검사실적으로 나눈 확진비율(양성률)은 2.0%를 나타냈다. 18일 총 검사건수는 6654건이었고 19일은 7730건이었다.

19일 기준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43.6%이고 서울시는 52.3%를 기록했다. 서울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총 53개이고 사용 중인 병상은 35개, 입원가능 병상은 18개다. 시는 이날부터 감염병 전담병상 48개 병상을 추가로 확보해 운영할 예정이다.

감염 경로별로는 서초구 사우나 관련 확진자가 12명 증가해 총 30명으로 집계됐다. 추가확진자 12명은 사우나 이용자 8명, 확진자가 이용한 운동시설 관련 4명으로 조사됐다.

현재까지 사우나 및 운동시설 관계자, 이용자, 가족 및 지인 등 총 538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29명, 음성 447명이 나왔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초구 보건소와 역학조사 및 접촉자 조사를 실실 중”이라며 “해당 아파트 내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사우나 및 운동시설 방문자 등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국장은 “목욕탕·사우나 시설의 종사자, 이용자는 마스크 착용, 손씻기,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길 바란다. 이용자들은 전자출입명부 인증 또는 수기방명록을 꼭 작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대문구 소재 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7명이 추가 확진돼 총 9명이 감염됐다. 7명의 추가 확진자는 학생 4명, 교사 1명, 가족 2명 등이다.

현재까지 학교 관계자, 학생, 가족 및 지인 등 총 293명을 검사했고 155명이 음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는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에서 해당 학교는 1층 출입문마다 발열체크, 1시간당 1회씩 창문 환기, 마스크 착용의무, 손소독제 비치 등 방여수칙을 지키고 있었다. 다만 같은 수업에 참여한 학생, 교사, 가족에게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감염경로를 추가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날 창천초등학교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는 그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창천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사진=마포구 제공) 2020.11.17.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7일 오후 서울 마포구 창천초등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설치되어 있다. 이날 창천초등학교 학생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구는 그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창천초등학교 학생 및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사진=마포구 제공) 2020.11.17.photo@newsis.com

노원구 가족 관련 확진자는 8명이 늘어 총 24명이었다. 도봉구 청련사 관련 확진자가 4명 증가해 총 22명으로 집계됐다. 서초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는 4명 증가해 8명을 나타냈다.

또 ▲동창 운동모임 관련 3명 증가(누적 8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2명 증가(누적 69명) ▲강서구 소재 11월 병원 관련 2명 증가(누적 12명) ▲서대문구 요양시설 관련 1명 증가(누적 16명) ▲연세대 학생 관련 1명 증가(누적 10명)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1명 증가(누적 10명) 등을 기록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깜깜이 확진자는 26명 증가해 1201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집단감염과 산발적 확진 사례로 구성된 기타는 46명 늘어 4809명으로 파악됐다.

자치구별 확진자는 송파구에서 512명이 감염돼 가장 많았고 관악구가 497명으로 뒤를 이었다. 이밖에 성북구 412명, 강남구 406명, 강서구 398명을 기록했다.

서울 확진자 7236명 중 1043명은 격리 중이며 6109명은 퇴원했다. 코로나19 관련 서울 지역 사망자는 1명 늘어 84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84번째 사망자는 서울시에 거주하고 있는 80대로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다. 그는 지난 8일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격리치료 중 18일 사망판정을 받았다.

박 국장은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8.15광복절집회의 영향이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8월 둘째주 이전에는 하루에 10~20명대의 경로 조사중(깜깜이) 확진자가 나왔다. 다만 8월 셋째주 142명, 넷째주 219명, 9월 첫째주 101명으로 대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깜깜이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지역사회에 찾아내지 않은 무증상 감염자 잇을 수 있다는 의미다.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에서의 소규모 다발적 확진자가 늘어나는 것이 이런 것들을 통해서 증가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서울시는 깜깜이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기 위해 추적조사 지원팀을 기존 30명에서 190명으로 확대했다. 또 24시간 이내 접촉자 조사 및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히 운영하고 있다.

또 별도의 팀(TF팀)을 구성해 ▲위성항법시스템(GPS) 분석 ▲카드내역 확인 ▲의료기관 이용내역 검사 등 깜깜이 확진자들의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박 국장은 “역학조사관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12월까지 4번에 걸쳐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최대한 넓은 범위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서울의 상황이 3차 대유행으로 가는 큰 변곡점이라고 생각한다. 심각하게 예의주시 하고 있다. 연이어 100명 이상의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감소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부분에 대해서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서울시만의 대책을 고민하고 있다”며 “대응책을 마련해서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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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구속된 운전자 상대로 전방주시 태만 경위 조사 중.

지난 17일 광주 운암동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초등학교 교사인 30대 엄마와 3남매를 대형트럭으로 치어 2살 된 둘째 딸을 숨지게 한 운전자 A 씨는 당시 휴대전화를 보다가 사고를 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18일 일명 민식이법(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치사상) 위반혐의로 구속된 운전자 A씨가 “트럭 앞에 일가족이 서 있는 줄 몰랐다“고 진술함에 따라 사고 직전 전방주시를 게을리하게 된 구체적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하나파워볼

운전자 A씨가 2m 이상 높이의 운전석에서 일가족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공개된 CCTV 화면으로 볼 때 피해 가족이 사고 직전 트럭과 4m 정도의 거리를 유지한 점으로 볼 때 시선을 다른 곳에 두고 한눈을 팔다가 신호가 바뀌자 급히 트럭을 출발시켰을 개연성이 높다는 것이다.

경찰은 차체가 높은 화물트럭의 특성상 바로 앞에 붙어 있었을 경우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 가족을 미처 발견하지 못했을 수 있으나 당시 엄마와 3남매가 화물트럭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횡단보도를 보행하고 있었던 데다 크기가 큰 유모차까지 보지 않았던 점을 중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운전자 A 씨의 휴대전화 사용과 트럭 운전석 내부의 TV 설치 여부, 전방 반사경 등을 활용하지 않은 이유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또 횡단보도에서 사고시간 직전 ‘일단 멈춤’을 지키지 않아 사고의 간접적 원인을 제공한 주행 차량 4대와 불법 주정차를 한 어린이집 차량 1대 등 5대의 차량 운전자에 대해서도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행위 등에 대한 책임을 묻기로 했다.

경찰은 운전자 5명에게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사고시간 직전 광주 운암동 벽산블루밍 아파트 1단지 정문 앞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 나란히 서 있던 피해 가족 앞에서 횡단보도 일단 멈춤을 하지 않아 유모차에 타고 있던 둘째 딸이 숨지는 사고를 유발한 혐의다.

경찰은 반대차선을 지나간 차량 중에 1대라도 잠시 멈췄다면 사고가 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들에 대해 범칙금과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피해 가족은 횡단보도를 건너려고 했으나 반대편 차로를 가던 차들이 멈추지 않고 계속 달리는 바람에 사고를 낸 화물트럭 앞에 멈춰 서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경찰과 광주시는 18일 사고 도로에 신호등과 불법 주정차 단속 카메라 등을 설치한다고 발표했으나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 사이에서는 “대형트럭에는 경보음이 울리는 보행자 감지센서를 차체 전후방에 달도록 의무화하고 자동 브레이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 특정 중량 이상의 대형 차량은 스쿨존 진입을 제한해야 한다”는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

스쿨존에는 등하교 시간 학생수송 차량 외에 다른 차량의 진입을 아예 막자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운암동 아파트에 사는 학부모 김 모(35) 씨는 “이번 사고가 남의 일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광주는 교통사고 전국 1위라는 오명을 씻어야 한다”며 “후진국형 사고를 뿌리 뽑으려면 비합리적인 도로설계부터 스쿨존 시설까지 뜯어고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GoodNews paper ⓒ 국민일보 .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광주교육청 녹음 파일 확보 진상조사..”교감이 만류하는데도 계속 폭행 정황”
해당 행정실장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훈육 차원서 이뤄진 것이다”

학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연합뉴스 자료]
학내에서 발생하는 폭력 [연합뉴스 자료]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시교육청이 고등학교 행정실장이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는 제보를 받고 진상조사에 착수했다.파워볼게임

19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시 교육청은 사립학교인 K 고등학교 A 행정실장이 지난 6월 초 흡연을 한 3학년 5명을 행정실 앞에서 폭행하고 욕설을 했다는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A 행정실장은 일부 학생들에게 담배 5∼6개비를 입에 물도록 한 후 강제로 피우도록 했다.

행정실장 체벌로 일부 학생은 몸에 피멍이 들었고, 한 학생의 휴대전화가 파손됐다.

시 교육청은 행정실장이 행정실 앞에서 폭행과 욕설을 한 녹음파일을 확보했다.

녹음파일에는 당시 교감이 “어 때리면 안 돼”라고 만류하는데도 행정실장은 계속 폭행을 한 정황인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행정실장은 담배를 피운 또 다른 학생 2명에게 담배를 코로 피우게 한 뒤 “다음에 담배를 피우다 걸리면 ⅩⅩ로 피우게 하겠다”고 폭언을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행정실장의 폭행과 폭언 정도가 심각하다”며 “행정실장은 교장을 통해 폭행 등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추가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행정실장은 “폭행과 폭언, 담배를 입에 물리도록 한 정확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아이들 훈육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장군묘역’ 만장 따라 지난 5일 공군 예비역 준장 묻혀

국립대전현충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립대전현충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1평(3.3㎡) 크기의 장군 묘지가 처음 들어섰다.엔트리파워볼

19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지난 5일 공군 예비역 준장 A씨가 안장됐다. 장군 출신으로 대전현충원 장병묘역에 최초 안장된 사례다. 장병묘역은 장군이나 병사 출신을 구분하지 않고 묘지 크기는 ‘1평’이다.

지난 2013년 별세한 채명신(예비역 중장) 초대 주월남 한국군 사령관은 자신의 유언에 따라 국립서울현충원 사병묘역의 1평 크기에 묻혔다.

그러나 지난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1평 크기 묘지에 묻힌 경우는 A씨가 처음이다.

애초 장군 묘지는 8평(26.4㎡)이었다. 장군묘역은 지난달 27일 만장 되어 더는 묘지를 쓸 공간이 없어졌다.

국가보훈처는 ‘장군묘역’ 만장에 대비해 대전현충원에 신규로 장군·장병을 통합한 ‘장병묘역’을 조성했다. 묘지는 신분 구역을 나누지 않고 사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1평 크기로 쓰도록 했다.

대전현충원 안장을 원하는 예비역 장성은 많고, 묘를 쓸 공간은 부족해지자 이런 방안을 마련한 것이다.

2005년 제정된 국립묘지법은 장군묘역이 만장 될 때까지 안장 방법 및 묘지의 면적은 기존의 법령을 적용한다는 한시적 규정을 뒀는데, 만장에 따라 이런 한시적 조치가 끝나 이번에 시행된 것이다.

정부 관계자는 “앞으로 묘지는 신분 구역을 나누지 않고 사망 순서에 따라 순차적으로 1평 크기로 통일된다”고 설명했다.

예비역 장성모임인 ‘성우회’는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보훈처의 장군·장병 통합안장 시행계획을 게시했다.

보훈처는 “현재 조성 중인 대전현충원 봉안당 개원(2021년 4월)까지 안장 공백이 예상됨에 따라 신규 조성된 7묘역에 장군·장병 통합안장을 시행할 계획”이라며 “신규 조성된 묘역에 대해서는 국립묘지법 제12조에 따라 1평으로 안장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공헌하신 분들에 대한 예우문화를 정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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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석 발공간 비추는 블랙박스가 대안..기술적 한계도 존재

(지디넷코리아=조재환 기자)현대자동차 코나 일렉트릭 전기차가 화재 사고에 이어 브레이크 결함 의심 사고를 일으켰다.

원인규명이 어려워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을 녹화할 수 있는 블랙박스의 기술 발전이 시급해 보이지만, 현실적인 상용화에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상남도 밀양시에 거주하는 코나 전기차 차주가 지난달 23일 네이버 ‘전기차 동호회’에  브레이크 의심 사고 후기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을 작성한 코나 전기차 차주는 “구사일생했다”며 “2020년 10월 13일 오전 8시40분께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내리막길에서 사고로 차는 사진처럼 완전파괴됐다”며 “오른쪽 늑골 8~12번이 완전 골절되어 입원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직전 코나 전기차는 회생제동 3단계 상태로 주행되고 있었다. 회생제동 단계가 높을 수록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차량이 알아서 제동을 걸고, 회생제동 에너지를 키울 수 있다. 거의 사람이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유사하기 때문에 전기차 업계에서는 이같은 주행 패턴을 ‘원페달 드라이빙’이라고 부른다.

지난달 경남 밀양에서 발생된 코나 전기차 브레이크 의심 사고 현장 (사진=네이버 전기차 동호회 ‘구사일생했습니다’ 게시글)
지난달 경남 밀양에서 발생된 코나 전기차 브레이크 의심 사고 현장 (사진=네이버 전기차 동호회 ‘구사일생했습니다’ 게시글)

차주 발언에 따르면 좁은길에서 2차선으로 접어들고 가속페달을 밟았는데, 차량 스스로 갑자기 속력을 냈다. 이 때 브레이크는 작동되지 않았고 어쩔 수 없이 차량은 옹벽을 받게 됐다.

해당 차주는 코나 전기차를 지난 5월 신차로 구입했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의 누적 주행거리는 1만2천km에 불과했다.

경찰은 이 사고에 대해 결함 증명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또 어쩔 수 없이 전손처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보험회사의 입장도 나왔다. 해당 차주는 “천운으로 살아 남았지만, 혹시나 이런 일이 다른 분에게도 일어날까 두렵다”고 우려했다.

블랙박스가 유일한 희망, 기술적 한계 있어

현대자동차는 우선 이번 사고에 대해 차주의 브레이크 조작 흔적이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입장이 차주에게 전해지면, 차주는 당연히 억울할 수 밖에 없다. 브레이크를 밟았는데도 차량 반응이 없었다면 결국 코나 전기차의 사고는 브레이크 결함 및 급발진 사고로 규명될 수 있다.

차주의 억울함을 풀기 위한 유일한 희망은 바로 블랙박스다. 단순히 차량 앞과 뒷쪽만 블랙박스 카메라가 비추는게 아니라, 운전자의 브레이크와 가속페달 조작 유무 등을 녹화할 수 있는 기술이 보편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약 5년 전 한 방송사 주요뉴스에는 운전석 발공간을 비추는 블랙박스 카메라를 설치한 소비자 사례가 소개된 바 있다. 해당 카메라는 어두울 때도 잘 볼 수 있는 적외선 카메라 방식으로, 급발전 의심 사고 발생 시 증명 목적으로 쓰일 수 있다.

운전석 발공간을 비추는 카메라는 운전시 불편함을 초래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몸집이 큰 운전자의 경우, 허벅지와 카메라가 서로 닿을 수 있어서다. 하지만 제조사의 책임 회피 방지를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반응도 나온다.

K7 프리미어 12.3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본 현대기아차 빌트인캠 화면 (사진=지디넷코리아)
K7 프리미어 12.3인치 디스플레이 화면으로 본 현대기아차 빌트인캠 화면 (사진=지디넷코리아)

현재는 지난 5년전과 달리, 브레이크 작동 유무 등을 알 수 있는 블랙박스 기술 보편화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랙박스 업계 관계자는 “현재  블랙박스 화면을 통해 브레이크의 압력을 측정하거나, 가속페달 압력을 측정하는 기술 구현을 하지 않고 있다”며 “차량의 OBD 단자를 통해 차량 연비, 주행보조 구현 현황 등을 살펴볼 수 있지만, 브레이크 부분 연동 시 차량 전장 분야에서 엄청난 기술적 노하우가 요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현대기아차에서는 순정 블랙박스라고 불리는 ‘빌트인캠’ 사양이 있지만, 이 역시도 기능 구현에 한계가 있다. 특히 오디오 녹음이 되지 않기 떄문에, 사고 순간 차량 운전자의 반응과 충격시 소리 파악에 어려움이 생긴다.

블랙박스 기술 구현이 어렵다면, 도로 주변 CCTV 카메라를 통해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사고 직전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았다면, 뒷쪽 제동등이 분명히 들어왔을 것이다. 이를 확인하려면 CCTV나 주변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하는 길이다.

하지만 사고 차량 오너가 카페에서 “경찰도 결함 증명에 한계가 있다”고 밝힌 만큼,  좁은 도로 주변 CCTV 파악도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결국 이번 코나 전기차 브레이크 결함 의심 사고는 확실한 증거 확보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도 추후 사고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하거나, 사고 방지를 위한 방법을 마련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해보인다.

조재환 기자(jaehwan.cho@zdnet.co.kr)©메가뉴스 & ZDNET, A RED VENTURES COMPANY,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
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


“정말 밝고 누구보다 건강한 아이였어요. 가장 좋은 집으로 갔으면 해서 입양하고 싶다는 친동생도 말렸는데….”지난 17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 한 가정집에서 온몸에 멍이 든 채 사망한 16개월 영아 정인이(입양 전 이름)의 위탁모 신모씨(62)를 만났다. 신씨는 정인이를 생후 8일째 되는 날부터 7개월 동안 길렀고 지난 1월 입양보냈다.
“몽고반점 많았지만 피멍과 달라, 치가 떨린다”━인터뷰를 자택에서 진행하게 되면서 아이방으로 꾸며진 안방으로 들어갔다. 매트 위에선 신씨가 키우고 있는 4개월 된 여자아기 지민(가명)이가 생글생글 웃으며 젖병을 빨고 있었다. 아기는 처음 보는 기자의 얼굴을 보고도 배시시 웃었다.

벽면에 걸린 커다란 액자에는 10년 경력의 베테랑 위탁모 신씨가 키워 보낸 십여명의 아기들의 사진이 모여있었다. 가장 아래쪽에는 반달 눈을 하고 웃는 정인이가 있었다.

신씨는 양부모와의 만남을 생생하게 기억했다. 신씨는 “지난해 8월부터 올해 1월 입양을 보낼 때까지 총 5번 미팅을 했다”라며 “양모는 밝은 성격이었고 부부 모두 좋은 사람으로 보였다”라며 “결혼 전부터 입양을 약속했었다는 마음이 예뻐 보였고 조건도 좋았기 때문에 너무 좋은 곳으로 잘 갔다고 생각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러면서 “오(O)다리 때문에 안마하다가 멍이 들었다는 얘기는 완전한 거짓말”이라며 “오다리가 아니었고 다른 아이들보다 몽고반점이 많은 편이긴 했지만 멍든 것과는 확연하게 달랐다”라고 했다.신씨는 인터뷰 도중 식사를 마친 지민이를 껴안아 트림을 시켰다. 또 인터뷰를 함께 한 둘째 딸 연경씨와 번갈아 가며 아이를 안고 돌봤다. 그러면서 “이렇게 작고 예쁜 아이가 때릴 곳이 어디 있어서 온몸에 피멍이 들게 한 건지 치가 떨린다”라며 “만나게 된다면 똑같이 해주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을 쏟아냈다.
또래보다 체격도 크고 식성 좋아…”감기 한 번 안걸렸는데”

생후 16개월 영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입양 전(왼쪽)과 입양 후(가운데, 오른쪽)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사진=뉴스1
생후 16개월 영아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 입양 전(왼쪽)과 입양 후(가운데, 오른쪽)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사진=뉴스1

양부모의 지인과 정인이의 어린이집, 병원 등에서는 지난 5월과 6월, 9월 세 차례나 경찰에 아동학대 의심 신고를 했다. 어린이집에서는 영양실조가 걱정된다며 병원에 아이를 데려가기도 했다.

신씨는 “정인이의 가장 최근 사진을 보는데 내가 알던 우리 아기가 아니었다”라며 “두 볼이 통통하던 아이가 광대뼈가 보일 정도로 핼쑥해졌고, 입에 염증이 생겼더라도 치료를 하면 금방 나았을 텐데 변명도 말이 안 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유식 100g을 다 먹고 바나나와 간식을 물론 우유도 6번이나 먹을 정도로 식성이 좋던 아이”라고 회상했다.

정인이는 또래보다 유독 건강했다고 했다. 병원은 예방접종과 건강검진을 할 때만 갔지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았다.신씨는 “보채거나 잘 울지도 않았고 밝고 건강했다”라며 “같은 개월 수의 다른 아이들에 비해 체격도 크고 뭐든 빨라 7개월 때부터 뭐든 붙잡고 혼자 서기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입양을 보내면서 ‘두 번은 입어볼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옷을 사 보냈는데 입어는 봤을지 모르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친동생에게 입양 보낼 걸 후회, 양부모 합당한 처벌 받길”

16일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주최로 진행된 '16개월 입양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관련 항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망 아동을 키웠던 홀트 위탁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6일 서울 양천경찰서 앞에서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주최로 진행된 ’16개월 입양 아동 학대 사망 사건 관련 항의 기자회견’에 참석한 사망 아동을 키웠던 홀트 위탁모가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신씨는 “정인이가 워낙 건강하고 예쁘다보니 친동생이 입양하고 싶다고 했다”라며 “동생은 맞벌이였고 나이도 40대였기 때문에 온전히 아기 입장에서 더 좋은 조건의 집안으로 입양되길 바라면서 반대했다”라고 했다. 또 “동생이 찾아와 우겨서라도 입양을 할 걸 그랬다고 말하는데 너무 후회됐다”라고 말했다.

신씨와 딸 연경씨는 “정인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답답했다”라며 “정인이가 좋은 곳으로 잘 갈 수 있고 양부모가 합당한 처벌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인이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아동학대 관련 법을 강화해달라’는 청원에는 17만명이 넘는 국민들이 동의했다.

정인이는 지난달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에 있는 병원 응급실에 멍이 든 채로 실려 왔다가 결국 숨졌다. 병원 측에서는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영아의 양어머니 장모씨를 경찰에 신고했고 부검결과 사인은 외력에 의한 복부손상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 중인 양천경찰서는 지난 11일 장씨를 아동학대 치사 등 혐의로 구속했다. 양부는 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수사를 받고 있다.

한편 정인이의 사망 사건을 계기로 경찰은 반복신고(2회 이상)와 멍·상흔 등 발견(또는 2주 이상 치료 소견)되면 부모와 즉시 분리 조치한다는 기준을 만들었다. 이와 함께 아동학대 신고가 2회 이상 접수된 가정을 전수점검 중이다.김주현 기자 naro@mt.co.kr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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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더 전성시대]②코로나에 몸집 키운 12조 시장 ‘명암’
3만명 고용효과 이면..업주들 수수료·소비자 배달료 부담

[편집자주]비대면이 일상화된 코로나19 여파로 배달업이 아이러니하게 전성시대를 맞았다. 올해 배달 거래액은 3분기 만에 11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배달산업의 눈부신 성장 이면에는 배달기사 처우 문제, 식당들의 수수료 및 광고비 부담, 일회용기 사용으로 인한 환경파괴 등 다양한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 기자가 직접 배달을 체험해보고 배달업체·배달기사·식당·소비자 등을 다각도로 취재해 라이더 전성시대가 풀어야 할 숙제를 4회에 걸쳐 짚어본다.파워볼게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후 음식배달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 업계는 ‘배달원 모시기’ 전쟁 중으로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프리미엄 배달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의 라이더 1000여명을 추가 모집해 3000명까지 늘렸다. 9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 센터에 최근 수요 급증으로 몇 대 남아있지 않은 오토바이 모습(위 사진)과 지난 8월 꽉 찬 오토바이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후 음식배달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배달 업계는 ‘배달원 모시기’ 전쟁 중으로 배달의민족은 지난 7월 프리미엄 배달서비스인 배민라이더스의 라이더 1000여명을 추가 모집해 3000명까지 늘렸다. 9월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배달의 민족 라이더스 센터에 최근 수요 급증으로 몇 대 남아있지 않은 오토바이 모습(위 사진)과 지난 8월 꽉 찬 오토바이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2020.9.4/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 30대 직장인 김수혁씨(가명)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로 거의 집 밖에 나가지 않았다. 어머니가 폐암을 앓는 터라 자신과 가족들이 코로나19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차원에서다.

김씨의 ‘집콕’ 비결은 배달음식이다. 재택근무를 한다는 그는 코로나19 이후 하루에 최소 한 끼는 배달음식을 주문한다고 전했다. 김씨는 “배달이 없었으면 굶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배달’이 비대면 생활의 일등공신으로 꼽히고 있다. 코로나19에도 사람은 하루 세 끼를 먹어야 한다. 배달 덕분에 집을 나서지 않아도 끼니 해결이 가능해졌다.

기술 발전에 힘입어 성장해온 ‘배달 산업’은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급격하게 몸집을 키웠다. 다만 덤과 같은 ‘서비스’였던 배달이 ‘거대 산업’이 되면서 배달앱 수수료나 라이더 처우 등 문제도 생겨났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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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조 산업 ‘배달’, 자영업자·실직자 ‘솟아날 구멍’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3분기 음식배달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 늘어난 11조9985억원을 기록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음식배달 서비스 시장은 2017년 2조7326억원, 2018년 5조2628억원, 2019년 9조7328억원으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해왔다. 올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3분기 만에 거래액 1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배달은 김씨 사례와 같이 비대면 생활이 필요한 소비자뿐만 아니라 코로나19로 매상이 뚝 떨어진 식당 주인들, 그리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에게도 ‘솟아날 구멍’이 됐다.

서울 한 대학가에서 일식집을 운영하는 박기현씨(가명)는 올해 3월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박씨는 “코로나 때문에 홀 손님이 너무 안 와서 배달을 하게 됐다. 지금은 배달이 전체 매출의 3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같은 지역 초밥집 주방장 이석민씨(가명)는 “코로나 전에는 배달 매출이 전체의 3분의 1이었는데 코로나 이후로는 배달이 전체 매출의 50%를 차지한다. 요즘은 배달이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배달은 코로나19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돈을 벌 수 있고 최근 배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해 배달대행업체마다 ‘배달기사님 모시기’에 한창이다.

서울 성동구에서 활동하는 배달기사 김정환씨(가명·42)는 코로나19로 인해 자신이 운영하던 사무실을 정리하고 지난 7월부터 배달을 시작했다. 그는 “이 나이에 새로운 일을 했을 때, 배달만큼 돈을 벌 수 있는 곳은 없었다”고 전했다.

◇조선 양반 즐기던 배달, 3만명 고용 산업으로

배달의 역사는 조선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황윤석의 ‘이재난고’를 보면 1768년 7월 “과거시험을 본 다음 날 점심에 일행과 함께 냉면을 시켜 먹었다”는 대목이 있다. 배달음식에 대한 첫 기록이다.

1800년대 중반에는 ‘효종갱’이라는 일종의 배달 해장국이 유행했다는 기록(해동죽지, 최영년)도 전해진다. 1900년대 초중반부터 우리가 아는 ‘철가방’ 배달시스템이 생겨났고 1997년 외환위기로 자영업자가 급격히 늘면서 중국집 등에서는 보편화됐다.

세계 최초의 배달앱은 바로 한국에서 탄생했다. 2010년 4월 ‘배달통’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세계에서 가장 먼저 위치기반 배달 서비스를 선보였다. 배달앱의 편의성을 무기로 국내에서 음식배달은 하나의 산업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 국내 1위 배달 플랫폼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의 영업수익은 5654억원을 기록했다. 딜리버리히어로(요기요·배달통·푸드플라이)나 배달기사를 공급하는 주요 배달대행업체 메쉬코리아·바로고의 매출도 쑥쑥 성장했다.

배달기사 수도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해 기준 배달기사 수가 전국 2만~3만명 수준일 것으로 추산했다. 코로나19 이후로 배달 관련 사업체들의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배달기사 수도 더 많아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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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광고비에 우는 소상공인…최소주문금액에 소비자도 불편

배달 산업의 눈부신 성장 뒷편에는 어두운 부분도 있다. 소상공인을 울리는 배달앱 수수료와 광고비가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지방자치단체들은 중개수수료를 대폭 낮춘 공공배달앱을 선보였다.파워볼실시간

배달앱들은 중개수수료 뿐만 아니라 경쟁입찰식 광고, 소비자들에게 더 많이 노출되기 위한 일명 ‘깃발 꽂기’ 비용 등을 부과하고 있다. 요기요는 중개수수료, 외부결제수수료, 부가세까지 주문 한 건당 17.05%를 떼간다.

초밥집 주방장 이석민씨(가명)는 “임대료보다 배달앱 수수료가 더 부담”이라며 “코로나로 인해 매출이 줄었는데 배달 비중이 늘면서 순이익은 더 많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 부산시, 전북 군산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은 공공배달앱을 선보였다.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거나 낮춘 것이 핵심이다. 다만 사용자 수가 미미한 터라 인지도를 높이는 게 관건이다. 국가가 민간 영역을 침해한다는 비난도 거세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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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앱 활성화 이후 ‘최소주문금액’과 ‘배달비’가 도입되면서 소비자들도 불만이 많다. 한국소비자연맹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 82.8%는 최소 주문금액을 맞추기 위해 필요 이상으로 주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직장인 이소망씨(가명·29)는 “최소주문금액이 생긴 이후 ‘짜장면 한 그릇 배달’은 옛날이야기가 됐다”고 푸념했다. 2018년 교촌치킨이 배달비 건당 2000원을 따로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다른 외식업체들도 뒤따라 배달비를 도입했다.

배달업체들은 오히려 배달비가 너무 낮아 적자를 벗어나지 못한다고 토로한다. 배달업계 관계자는 “배달이라는 엄연한 상품에 대해 정당한 금액을 지불하려는 소비자가 많지 않아 배달비를 높이기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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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의성의 한 건설업체가 소화전을 통해 수돗물을 훔쳐 쓴 사실이 적발됐습니다.

의성군은 이 사실을 알고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이 업체, 현직 군의원의 가족회사였습니다.

최보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의성군의 한 건설업체.

창고 바닥에 시멘트로 땜질한 흔적이 보입니다.

지난 8월만 하더라도 소화전이 있던 곳으로 한 건설업체가 물을 몰래 빼내 쓰다 적발돼 폐쇄된 겁니다.

[건설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도 내용을 잘 몰랐던 거지, 저걸 쓰면 안 된다는 거를. 솔직히 영 안 쓴 거는 아닌데 한두 번….”]

상수도 유량 그래프가 비정상적으로 변하자 해당 업무를 수탁한 수자원 공사가 잠복까지 하면서 추적, 적발했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 관계자 : “별다른 누수 사고나 복구가 없는 상황에서 (유량 그래프가)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떨어지는 현상이 반복돼서 부정 사용을 의심했습니다.”]

이 업체가 무단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돗물은 지난 5월부터 넉 달간 330여 톤.

의성군은 소화전만 폐쇄한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다가 취재가 시작되자 재조사에 나섰습니다.

[김종범/의성군 상하수도사업소장 : “유량계가 많은 면적을 소화하다 보니까 추정해 들어가는 과정에서 시간이 소요됐습니다. 과태료 등을 부과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해당 업체 대표는 현역 군의원의 여동생인 A씨, 2년 전 지방선거 직후 대표 명의가 군의원에서 A씨로 바뀌었습니다.

문제의 소화전은 자치단체의 관리 대상에서도 빠져 있어 또다른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의성군은 해당 업체가 수돗물을 무단으로 사용한 적이 더 있는지 뒤늦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보규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최보규 기자 (bokgil@kbs.co.kr)저작권자ⓒ KBS(news.kbs.co.kr)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앵커]

강원도 원주에 있는 점말마을입니다. 지금 부수고 있는 이 다리는 주민 20여 명이 유일하게 마을 밖으로 나갈 수 있는 통로입니다. 주민들이 3년 전에 직접 다리를 놓았는데, 원주시는 불법 시설물이라며 오늘(17일) 강제로 철거했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조승현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건장한 사람들이 잰걸음으로 다리를 건넙니다.

마을 어귀에 도로를 막습니다.

잠시 뒤, 굴삭기 2대가 다리를 부숩니다.

4시간 만에 100여m 길이의 다리 한가운데가 끊어집니다.

강원도 원주시 점말마을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가 철거된 겁니다.

점말마을은 15가구, 20여 명이 사는 작은 동네입니다.

사방이 섬강에 둘러싸인 섬 같은 곳입니다.

뛰어난 자연환경으로 농촌체험관광지로 입소문이 났습니다.

하지만 다리가 없어서 비가 오거나 강이 얼면 고립되기 일쑤였습니다.

실제 이 마을은 행안부가 자연재해위험지구로 지정한 곳이기도 합니다.

주민들은 원주시와 국토관리청에 다리 설치를 요구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임시 다리를 놔주라고 권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원주시 측은 임시다리는 폭우 등 재해를 견디기 어렵다며 반대했습니다.

건설비용이 100억 원이 넘는 정식 다리도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결국 주민들은 돈을 모아 3년 전 임시 다리를 시 허가 없이 직접 놨습니다.

주민들이 다리를 지키려고 소송도 냈지만, 시가 이겼습니다.

주민들은 고립되지 않게 다리를 놓은 뒤 철거하라며 맞섰습니다.

지난달 시가 강제 철거에 나섰을 땐 온몸으로 막았습니다.

오늘은 예고 없이 집행이 이뤄져 충돌은 없었습니다.

[강원 원주시 점말마을 주민 : 어떻게 다녀? 지금 물이 얼고 그러는데. 겨울철에 내년 5월까진 까딱없는데.]

[원주시 공무원 :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는 거니까 그것만 이야기하시라고요.]

원주시는 철거 비용을 주민에게 물리고, 집단 이주도 제안할 계획이어서 또 다른 충돌이 우려되고 있습니다.CopyrightsⓒJTBC, All Rights Reserved.

애플 제품 운송하던 트럭 강탈..다른 차량에 옮겨싣고 도주

뉴욕 애플스토어 앞에서 아이폰 12 구매를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뉴욕 애플스토어 앞에서 아이폰 12 구매를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 [로이터=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영국의 한 고속도로에서 아이폰과 아이패드, 워치 등 애플 제품 500만 파운드(약 73억원)어치가 강탈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스카이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 일주일 전인 지난 10일 오후 7시 45분∼8시께 벌어졌다.

잉글랜드 중부 노샘프턴셔 인근 M1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애플 제품을 싣고 가던 화물트럭이 강도를 만났다.

강도들은 운전사와 보안요원을 위협한 뒤 이들을 묶어놓고는 트럭을 탈취해 도주했다.

이들은 트럭을 몰고 인근 산업단지로 이동, 트레일러를 다른 트럭으로 옮겨 실었다.

이어 다시 약 15km 떨어진 루터워스 마을에서 훔친 제품을 제3의 차량으로 옮긴 뒤 달아났다.

강탈된 제품은 모두 애플 제품으로, 아이폰 11과 에어팟, 아이패드, 애플 워치, 충전기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행히 운전사와 보안요원은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현재 범인들을 추적 중이며, 관련 정보가 있으면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애플 제품을 비정상적인 상황에서 판매하거나, 지나치게 낮은 가격에 파는 경우가 있으면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애플은 그러나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pdhis959@yna.co.kr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비정규직 대학 강사 – 최승제씨

[경향신문]

최승제씨가 지난해 6월 경상대에서 업무 과중으로 학생 수업권이 침해된다며 전임교원의 초과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최승제씨 제공
최승제씨가 지난해 6월 경상대에서 업무 과중으로 학생 수업권이 침해된다며 전임교원의 초과 강의 중단을 요구하고 있다. 최승제씨 제공

강사에게도 교원 지위 부여했지만
대학 내에서 의사결정권은 없어
강사법 피하려 초빙·겸임 등 직함
연봉 1188만원…사립은 더 열악해

“비정규직 강사는 대학에서 유령 같은 존재다.”

국립 경상대학교에서 행정학 등을 4년째 강의하는 시간강사 최승제씨(45)는 이같이 말했다. 최씨는 “2019년 8월부터 일명 ‘강사법’(고등교육법 개정)이 시행되면서 대학강사에게도 ‘교원’ 지위를 부여했지만 대학 내에서 의사결정권은 없다”고 밝혔다.

최씨는 향우회나 동호회 등 모임에서도 자신을 ‘비정규직 경상대 교수’라고 소개한다고 했다. 경상대 비정규직 강사는 대학의 최고 의사결정기구 구성원이 아니다. 그래서 총장선출권 등 권한이 없다. 최씨는 최근 진행하고 있는 경상대와 경남과학기술대 통합 논의 과정에서도 강사들 의견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경상대분회는 지난 4월 ‘강사들의 총장선거권이 배제된 후보자 선정은 위헌’이라는 내용의 헌법소원 심판 청구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했다.

강사법은 대학강사의 1년 이상 임용을 원칙으로 3년까지 재임용 절차를 보장하도록 했다. 또 방학 중 임금과 퇴직금을 보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하지만 강사법 시행 이후에도 이들의 처우는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최씨는 “강사법의 초점은 고용안정이지만 사립대학은 ‘강사’라는 직함을 아예 없애고 있다”고 했다. 강사법에 저촉되지 않으려고 강사보다는 초빙·겸임 교수 등 다른 직함의 비정규직 교수로 바꿔놓은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임금 수준 등도 열악하다. 경상대분회가 분석한 사례를 보면 지난해 경상대 강사 평균 연봉은 1188만원으로 월 100만원이 안 된다. 사립대는 더 열악하다. 사립대 강사들은 “경상대 연봉 많다”며 국립대 강사의 연봉을 부러워하는 일도 있다고 했다. 사립대 강사는 2~3개 대학에서 강의를 해야 겨우 최저임금 수준을 받는다고 한다. 방학기간에 임금을 지급하도록 했지만 일부 기간 임금이 없고 직장건강보험 가입에서도 제외돼 있다. 최씨는 “비정규직 중에서 정규직과 가장 큰 차이가 나는 직업이 바로 강사”라며 “시간강사와 정규직 교수는 사회적 지위는 물론 임금도 5배 이상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최씨는 생활고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강사들의 목표는 최저임금을 받는 것이라고 했다. 또 유령 같은 존재에서 무기계약직 신분을 확보하는 것이다. 그는 “이대로라면 대학에서 비정규직은 ‘강사’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환경미화원 등 다른 직종들은 비정규직에서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최씨는 대학 측의 해고 등 부당한 조치에 대응하기 위해 강사들이 노동조합을 결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노동조합을 만들면 대학과 대등하게 협상할 수 있다”며 “노조가 있어야 복지후생비도 받고, 학교 행사에 노조 대표가 참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훈 기자 jhkim@kyunghyang.comⓒ 경향신문 & 경향닷컴(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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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정치수사” 주장에 반박
채희봉·백운규·핵심 관계자 소환조사 예정

9일 오전 대전지검 청사 정문 옆에 놓인 검찰 응원 화환. /우정식 기자
9일 오전 대전지검 청사 정문 옆에 놓인 검찰 응원 화환. /우정식 기자

대전지검은 16일 오전 ‘월성 원전 수사는 원전 정책의 당부정책의 옳고 그름(당부·當否)에 관한 것이 아니라 정책 집행과 감사 과정에서 공무원 등 관계자의 형사법 위반 여부에 관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청와대·여당 측이 주장하고 있는 정책의 정당성 여부와는 무관하다는 취지로 반박한 것이다.동행복권파워볼

월성 원전 수사 배경을 두고 정치권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이번 수사는) 정치와는 전혀 관계가 없다’며 공식적으로 선을 그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대전지검 형사5부(부장 이상현)는 지난 5일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백운규 전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청와대에 파견됐던 산업부 고위 공무원의 자택·사무실을 압수수색하고 이들이 사용했던 휴대전화도 확보했다. 검찰은 월성 원전 경제성 평가 조작과 조기 폐쇄 결정 과정에 개입한 의혹을 받고 있는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사무실도 압수수색했다. 채 사장은 월성 원전 조기 폐쇄 당시 청와대 산업정책비서관으로 일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국민의힘은 채 사장을 비롯해 백운규 전 장관과 정재훈 한수원 사장 등 12명을 직권 남용·업무 방해 등 혐의로 대전지검에 고발했다. 이보다 이틀 전인 지난달 20일 감사원은 월성 1호기 폐쇄 결정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인 경제성에 대해 “지나치게 낮게 평가됐다”는 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검찰의 월성 원전 수사가 시작되자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부 정책에 대한 수사는 권한 남용”이라며 수사 배경에 의혹을 제기했다. 압수수색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대전지검을 방문한 직후 이뤄진 데다 현 대전지검장이 윤 총장을 보좌했던 이두봉 검사장이라는 이유 등을 들었다.

이낙연 민주당 대표는 지난 6일 “에너지 전환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자 정부가 추진하는 중요 정책”이라며 “이번 수사는 검찰이 정부 정책의 영역까지 영향을 미치겠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문재인 대통령 복심인 윤건영 국회의원도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월성 1호기 폐쇄는 19대 대선 공약이었다”며 “월성 1호기 조기 폐쇄 정책 그 자체를 감사 또는 수사한다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서류 등을 확보한 검찰은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백 전 장관과 채희봉 사장 등을 소환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1일에는 직권남용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산업부 국장급 간부를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했다. 검찰은 국장급 간부가 한수원 이사회의 원전 폐쇄 의결 과정에 어느 정도 개입했는지 등을 확인하고 있다.

소환조사 일정 등에 대해 대전지검 관계자는 “수사중인 상황에 대해 일일이 답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나경원 등 7명 재판 출석..불출석한 민경욱 구인영장

지난해 4월25일 당시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여당의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제출을 저지하기위해 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 2019.4.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지난해 4월25일 당시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보좌관들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 앞에서 여당의 공수처법 등 패스트트랙 지정 법안 제출을 저지하기위해 몸으로 막아서고 있다. . 2019.4.25/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서울=뉴스1) 온다예 기자 =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건이 벌어진 지난해 4월, 채이배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 의원실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실 문을 잠그고 소파로 막아섰다는 법정 진술이 나왔다.파워볼사이트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환승)는 16일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를 받는 당시 한국당 전·현직 의원들의 2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패스트충돌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넘겨진 한국당 전·현직 의원과 보좌진은 총 27명인데, 재판부가 ‘채이배 전 의원 감금사건’을 먼저 심리하기로 하면서 이날 공판에는 나경원·이은재·정갑윤 전 의원, 송언석·이만희·김정재·박성중 국민의힘 의원(당시 한국당 의원) 등 7명이 출석했다.

나 전 의원 등은 지난해 4월25일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사보임된 채이배 전 의원이 회의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의원실에 6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는다.

증인으로 출석한 채 전 의원의 보좌관인 A씨는 ‘감금사건’이 발생한 당시 상황을 자세히 설명했다.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2020.1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20대 국회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충돌 사태로 기소된 나경원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2020.11.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A씨는 “한국당 의원들이 의원실 문을 잠고 소파로 문을 막는 등 의원실 안에 있던 채 전 의원과 보좌관들이 밖으로 나가질 못했다”며 “(비교적 큰) 몸싸움이 두 번 일어났는데 보좌진 등이 모두 기진맥진할 정도로 격했다”고 말했다.

또 “몸싸움 과정에서 한국당 의원이 채 전 의원의 허리를 잡아끌었고 한국당 의원들이 발을 쓰는 모습도 보였다. 보통 의원들이 발을 쓰진 않는데 발을 쓰셔서 당황했다”고 말했다.동행복권파워볼

이어 “몸싸움 이후 보좌진들이 현장을 촬영하는 등 채증에 나섰지만 채증과정에서도 몸싸움이 있었다”며 “채 전 의원은 경찰과 소방에 신고해 문을 부수고라도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했다.

변호인이 ‘기소된 의원들과 기소되지 않은 의원들의 행위에 차이가 있느냐’는 질문에 A씨는 “제 입장에선 차이가 없고 그분들도 당연히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변호인들은 당시 험한 말이 오간 적이 없고 감금한 것이 아닌 채 전 의원에게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가달라고 ‘설득’한 것이란 점을 강조했다.

한편, ‘채 전 의원 감금사건’과도 관계된 민경욱 전 의원은 9월21일 첫 공판에 이어 이날까지 두 차례 연속 재판에 불출석했다.

민 전 의원 측 변호인은 “4·15 부정선거를 밝히기 위해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다”며 “불출석 사유서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에 재판부는 민 전 의원에 대해 구인영장을 발부하고 다음 기일에도 출석하지 않을 경우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hahaha8288@news1.kr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16일 오전 서울 성동구 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이틀 연속 80명대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통상 선별진료소가 축소 운영되고,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에는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 감소 효과’가 나타나지 않은 채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서울시는 정부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1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81명 늘어나 16일 0시 기준 누적 6,814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서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달 들어 20∼50명대를 오르내리다가 지난 12일부터 74명→69명→85명→81명으로 크게 늘었다. 당일 확진자 수(81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3,264건)로 나눈 확진율도 2.5%로 최근 15일간 평균 1.3%의 두 배 수준으로 올랐다.

지난주(8~14일) 확진자는 총 407명으로 하루 평균 58.1명이 발생, 2주전(1~7일) 일일 평균 확진자(38.6명) 보다 약 20명이 증가했다. 중증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의 확진자 비율도 2주 전(1~7일) 24.4%에서 지난주(8~14일) 28.7%로 상승했다. 감염경로 조사 중인 확진자 비율도 2주 전 13.3%에서 지난주 15.5%로 올랐다.

이처럼 각종 지표가 악화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들지 않자 서울시는 거리두기 1.5단계 상향을 중앙 정부와 검토 중이다. 서울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후 코로나19 발생이 증가추세로, 조용한 전파가 계속되며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과, 일상공간에서 소규모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1단계인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상향하는 것을 중앙정부와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중랑구 체육시설 8명 집단감염… 성동구 체육시설서도 4명 확진

이날 신규 확진자 81명 중 체육시설에서 잇따라 집단감염이 새로 확인됐다. 중랑구 체육시설에서는 방문자 1명이 지난 10일 최초 확진 후 12일 2명, 14일 2명, 15일 3명이 추가 확진돼 총 8명이 감염됐다. 체육시설 이용자, 가족, 지인 등 접촉자 포함 433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최초 확진자를 제외하고 양성 7명, 음성 231명, 나머지는 검사 진행 중이다

역학조사에서 확진자들은 시설 내 샤워장, 탈의실 등 이용 때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확진자 8명 중 7명이 이용자,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가족”이라며 “확진자는 40, 50년대생이 대부분으로, (운동 보다는) 사우나를 주로 이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성동구 체육시설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4명이 발생했고, 강남구 헬스장 관련 확진자도 2명 추가됐다. 앞서 고려대 시설을 이용하는 아이스하키 동호회에서 15일까지 8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바 있다.

이밖에 11월 수도권 산악회 관련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1명, 강서구 사우나 1명, 강남구 콜센터 1명, 잠언의료기 1명 등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 발생했다.

박민식 기자 bemyself@hankookilbo.com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제공 pexels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제공 pexels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4명은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청이 항생제 오·남용을 막기 위한 인식 개선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은 16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매년 11월 셋째 주)을 맞아 항생제 내성을 극복하기 위한 예방수칙 준수 및 실천 방안을 발표했다. 항생제는 침입한 세균의 감염을 치료하는 약물로 오·남용할 경우 내성이 생길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생제 내성이 인류가 당면한 공중보건 위기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과 가축, 식품 및 환경 분야 등을 포괄한 분야에서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WHO는 이런 인식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1월 셋째 주를 세계 항생제 내성 인식주간으로 지정해 국가별 캠페인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항생제 사용량(국민 1000명 당 매일 항생제를 복용하는 사람 수)은 지난 2018년 기준 29.8로 OECD 25개국 평균(18.6)보다 높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을 예방하기 위해는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줄이고 올바른 항생제 사용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 실시한 항생제 사용실태 분석 및 처방 적정성 평가 체계 개발에 따르면 항생제 처방의 27.7%는 부적절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항생제가 필요 없는 감기 환자(급성상기도감염)에게 항생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았다. 항생제 처방을 받은 감기 환자는 지난 2016년 42.9%, 2017년 39.7%, 2018년 38.4%, 지난해 38.3%였다.

항생제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도 많이 퍼져있었다. 지난해 진행한 항생제 내성 인식도 조사에서는 응답자 가운데 40.2%가 ‘항생제가 감기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39.4%는 ‘항생제 복용 기간을 지키지 않고 임의로 중단해도 된다’고 답했고 13.8%는 ‘감기로 진료받을 때 항생제 처방을 요구한 적이 있다’고 했다.

질병청은 항생제 내성 예방수칙으로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항생제 복용하기 ▶처방받은 항생제는 용법과 기간을 지켜 복용하기 ▶남겨둔 항생제를 증상이 비슷하다고 임의로 먹지 않기 ▶항생제는 다른 사람과 나눠 먹지 않기 ▶개인위생을 청결히 하고 예방접종으로 세균 질환 예방하기 등을 강조했다.

이밖에 항생제 내성 예방에 대한 수칙 준수 및 실천을 돕고자 홍보물을 제작하여 질병관리청 소셜 채널 및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온라인 등으로 게재할 예정이다.

정은경 청장은 “항생제의 올바른 사용과 내성 예방을 위해 의료인뿐 아니라 국민 모두가 동참하여 항생제 내성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 인식 제고 및 실천 등 항생제 내성 예방을 위한 범국가적 노력과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해 국민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lee.taeyun@joongang.co.kr

행안부, 민방위 제도 사회변화에 맞게 조직 편성과 운영방식 개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가비상시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 중인 민방위 제도가 사회변화에 맞춰 새롭게 개편된다.

행정안전부는 16일 그동안 침체되어온 민방위 운영을 활성화하고 국민 눈높이에 부응하기 위해 민방위 5대 분야, 25개 과제를 선정해 제도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제도개선 5대 분야는 민방위대 조직‧편성, 민방위 교육‧운영, 민방위 동원‧지원, 민방위 시설‧장비 인프라, 민방위 관리 및 국제협력 등이다.

민방위 시설·장비 확충 및 재정비 분야에서는 후방 주민 대피시설 확대 설치가 눈에 띈다.

행안부는 “시설과 장비 확충을 통해 비상사태 대비능력을 강화해 나아갈 것”이라며 “북한의 미사일 공격 능력을 감안해 후방지역 주요시설 인근에 단기 체류가 가능한 주민 대피시설을 확대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1975년 민방위 제도 도입 이후 현재까지 줄곧 유지해왔던 통·리대 단위의 지역민방위대는 읍·면·동 단위로 개편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또 대원 부족으로 편성과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장민방위대’를 기관이 자체 판단해 ‘지역민방위대’로 편입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주민의 자위적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지자체의 조례에 의해 ‘지원민방위대’를 설치·운영하고, 행·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로 했다.

교육‧훈련 운영체계를 개선과 관련해서는 법령 개정을 통해 민방위대장, 민방위 강사, 민방위 담당 공무원에 대한 교육을 의무화한다.

일반 민방위대원 교육에서는 기존의 집합형 교육과 병행해 민방위 활동(민방위 훈련 지원 등)에 참여한 대원에 대해 집합형 교육의무를 일부 면제해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사진=행정안전부 제공)

또한 5년차 이상 대원이 매년 1회 응소해야 했던 비상소집 훈련을 대신해 민방위 전용 홈페이지의 응소·확인시스템에 통지서 고지 내용을 입력하면 응소로 간주하는 제도를 장기적으로 도입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통·리 민방위대의 대장인 통·리장이 직접 교부하거나 우편송달에 크게 의존해 왔던 민방위교육 통지서 전달방법도 전자고지시스템으로 개선된다.

불참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시 요구해왔던 3차례의 교육 통지 증빙서류 확보를 1회로 줄여 과태료 부과 절차도 간소화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이와 함께 올해처럼 코로나19 등과 같은 전염병 발생에 따라 집합교육이 어려울 경우를 대비해 국가적 재난 발생 지역에서의 민방위 교육을 면제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번 민방위 제도 개선은 사회적 변화를 반영하고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국가의 비상·재난 사태를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대비 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BS노컷뉴스 권혁주 기자] hjkwon205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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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벤투호 감염경로 불확실…잠복기일 수도 있다.”동행복권파워볼

멕시코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 무더기 발생으로 비상등이 켜진 축구국가대표 ‘벤투호’는 비상 시국을 대비해 이번 오스트리아 원정에 내과 전문의를 대동했다. 보통 대표팀 주치의는 종목 특성상 외과 전문의가 합류하는 데 이번엔 세브란스병원 내과 전문의인 김광준 박사를 파견했다.

김 박사는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대표팀 내 코로나 감염경로는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애초 벤투호는 소집 직전 선수 및 스태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왼쪽 풀백 김진수(알 나스르)만 양성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는 음성 결과지를 받아 오스트리아로 향했다. 그러나 현지 시간으로 12일 오후 5시 시행한 PCR(유전자증폭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및 스태프 1명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태극전사들이 오스트리아로 넘어간 뒤 현지에서 코로나에 감염됐으리라는 추측이 우세하다. 애초 유럽 내에서도 청정지역으로 꼽힌 오스트리아는 전날 확지자만 1만 명이 넘는 등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그러나 김 박사는 섣부른 추측을 경계했다. 그는 KFA에 “(선수 및 스태프가) 합류 72시간 전에 코로나 검사를 마쳤기 때문에 (국내서부터) 잠복기를 거쳤을 수도 있다. 또 비행기 이동 중에 (감염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디까지나 현재로서는 선수단 건강이 최우선이다. 현재 양성 판정을 받은 선수 4명과 스태프 1명은 각자 방에 격리 중이다. 나머지 음성 판정을 받은 인원을 대상으로 현지시간으로 14일 오전 8시 PCR 재검사를 시행하기로 했다. 재검사 결과는 이날 저녁, 한국시간으로는 자정이 다 돼서야 나올 것으로 보인다.

kyi0486@sportsseoul.com

사진제공 | 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빈(오스트리아)=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파워볼게임

대한축구협회(KFA)는 14일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에 따라 현지시간 12일 오후 5시(현지시각) 진행한 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권창훈(프라이부르크), 이동준(부산), 조현우(울산), 황인범(루빈 카잔) 선수와 스태프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어 ‘5명 모두 현재 증상은 없는 상태’라면서 ‘선수 및 스태프 전원은 FIFA 및 KFA 방역 지침에 따라 각자 방에서 격리 중이며, 선수단 건강을 최우선으로 해 지속해서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필요한 조처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음성 판정자 전원을 대상으로는 현지시간 14일 오전 8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재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갑자기 어디에서 코로나 19가 침투했을까. 대표팀은 8일 한국을 떠나 프랑크푸르트를 경유, 오스트리아 빈으로 왔다. 출발 당시 벤투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주세종, 김문환, 이동준 등 K리거 선수 10명이 출국했다. 8일 오후 FA컵 결승전을 치른 전북 현대와 울산 현대 소속 선수들은 하루 늦은 9일 출국했다. 유럽과 중동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은 각자 비행기를 타고 오스트리아로 날아왔다.파워볼

코로나 19 진단 검사도 촘촘했다. 출국 72시간전 첫 검사를 받았다. 유럽과 중동에서 합류하는 선수들도 현지 병원에서 똑같이 검사를 받았다. 모두가 음성이었다. 그리고 각 경기 72시간전에 검사를 받도록 했다.

오스트리아 빈 현지에서도 철저하게 예방에 집중했다. 쓰는 호텔 한 층을 아예 전세를 냈다. 오스트리아 현지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결국 방역망은 무너졌다. 벤투호에 코로나 19가 침투했다. 시간 상으로 보면 출국한 뒤부터 12일 오전 사이에 코로나 19가 스며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도착한 후 12일 오후 검사를 받을 때까지 총 3차례 훈련을 가졌다. 그 사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다.

대표팀이 훈련을 가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체르스도프에 있는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는 외부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구조이다. 경기장 전체가 하나의 스포츠타운이었다. 경기장에서 일을 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 12일 훈련 당시 트랙에는 육상 훈련을 하고 있는 현지 선수들도 있었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하루 확진자가 9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총 확진자도 19만1228명에 달한다. 이들에게서 바이러스가 전파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단 멕시코전 주최 여부는 불투명해졌다. 협회는 “재검사 결과를 확인 후 오스트리아 당국의 지침에 따라 멕시코 및 오스트리아 축구협회와 협의 후 경기 진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현지시각 14일 오후 9시 오스트리아 비너 노이슈타트 슈타디온에서 멕시코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17일 오후 10시 BSFZ 아레나에서 카타르와 대결할 예정이다.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오넬 메시가 비디오 판독(VAR)으로 골을 취소한 브라질 주심에게 큰 소리를 질렀다.

메시는 13일(한국시간) 라 봄보네라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남미 예선 3차전에서 파라과이를 상대로 풀타임을 뛰었다. 예선 3연승에 도전했던 아르헨티나는 홈에서 1-1로 비기면서 좋았던 분위기가 끊겼다.

메시는 1-1로 진행되던 후반 20분 지오바니 로 셀소의 패스를 골로 연결했지만 VAR 확인 끝에 취소됐다. 메시에게 볼이 연결되기 앞서 니코 곤살레스가 반칙을 한 것을 문제 삼았다. 메시는 불같이 화를 냈다. 온필드리뷰를 하는 주심 근처까지 다가가 주심에게 불만을 표했고 골 취소를 선언하자 소리를 질렀다.

“당신이 우리를 두 번 망쳤어. 두 번이나 망쳤다고” 아르헨티나 매체 ‘올레’에 따르면 메시는 이날 경기를 진행한 브라질 출신의 라파엘 클라우스 주심의 판정에 불쾌함을 표했다. 메시는 전반 14분 자신이 당한 파울을 불지 않은 주심을 의아하게 쳐다봤고 머지않아 파라과이에 페널티킥을 주자 판정을 불신하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역전골마저 취소시키자 순간적으로 폭발한 메시가 소리를 질렀다.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도 “VAR의 기준을 통일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이날 온도차가 있던 판정을 꼬집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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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금메달리스트 윤성빈 선수를 비롯한 우리 썰매 대표팀이 안전상의 이유로 현재 진행 중인 트랙 훈련을 전격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의 한 관계자는 “평창 올림픽 슬라이딩센터 운영 책임을 맡고 있는 강원도개발공사가 최근 입찰을 통해 A사를 위탁업체로 선정했는데 A사에 경기장의 얼음을 만들고 관리하는 전문적인 ‘아이스 메이커’가 없어 대표팀이 훈련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의 설명에 따르면 강원도개발공사의 위탁업체 선정 작업이 너무 늦어져 기존 전문가 14명을 임시로 고용한 뒤 연맹 직원과 대표팀 지도자까지 합세해 부랴부랴 경기장의 얼음을 일단 얼렸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도개발공사가 오는 16일부터 내년 3월까지 슬라이딩 센터 관리를 위탁하는 계약을 A사와 최근 맺은 게 갈등의 원인이 됐습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은 “썰매 경기의 스피드는 시속 130km가 넘기 때문에 선수들이 안전에 매우 민감하다. 그래서 얼음 상태를 매일 체크해야 한다. 그런데 A사에는 경기장 얼음을 직접 깎아보거나 트랙을 만들어본 전문가가 없다. A사가 슬라이딩 센터를 관리할 경우 선수들이 부상 우려 때문에 훈련을 할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 대표팀은 내년 1월 4일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리는 월드컵 5차 대회부터 출전하기 위해 이달 초부터 강원도 평창의 올림픽 슬라이딩 센터에서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연맹 관계자는 “5차 대회 개막까지 훈련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위탁업체 문제가 해결되기 전까지는 안전 때문에 훈련을 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권종오 기자kjo@sbs.co.kr

[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 조세 무리뉴 감독과 토트넘이 징계 처분을 받았다.

토트넘은 지난 10월 30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의 보사윌 스타디온에서 로열 앤트워프와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를 치렀다. 결과는 토트넘의 0-1 패.

토트넘은 이 경기로 인해 많은 걸 잃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14일 “무리뉴 감독이 앤트원프 원정 경기에 지각한 이유 때문에 UEFA로부터 다음 한 경기에 결장 징계를 받았다. 그와 동시에 토트넘은 벌금 23,000파운드(약 3370만 원)를 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다음 일정은 27일 홈에서 열릴 루도고레츠전이다. J조에 속한 토트넘은 현재 2승 1패로 조 1위에 있다. 2위는 로열 앤트워프, 3위는 LASK린츠, 4위는 루도고레츠다. 토트넘 핵심 공격수 손흥민은 앞서 치른 3경기에 모두 교체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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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사태 가능성 커 업무 준비하게 해야
인수위 짧았던 2000년 이후 9·11 사태
반면 트럼프 대통령 소송과 불복은 지지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 /AP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공화당 지도부가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 내부에서 안보에 구멍이 뚫리는 것을 막기 위해 바이든 당선인이 정보당국 브리핑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은 지지하지만 만약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최소한 보고는 받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동행복권파워볼

12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 2인자인 존 튠 원내총무는 이날 바이든 당선인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모든 긴급 사태에 대비하는 게 맞다고 본다”며 “국가안보관점, 연속성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답했다. 다만 그는 “선거에 대한 이의제기가 법정에서 진행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을 지지했다.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의 소송 탓에 총무청(GSA)이 승자 확정을 미루면서 행정부로부터 당선인 대우를 받지 못하고 있다. 국가정보국(DNI)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있어 주요 국가안보 현안에 대한 파악이 이뤄지지 않은 채 대통령에 취임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

공화당 내부에서는 소송은 필요하다고 해도 바이든 측에 정보 관련 브리핑은 일단 진행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분위기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바이든 당선인에게 정보 브리핑이 이뤄져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한다”고 했다. 상원 금융위원장이자 법사위 소속인 척 그래슬리 공화당 의원 역시 “특히 기밀 브리핑에 대한 나의 답은 그렇다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2000년 대선 당시 인수인계 기간이 짧아 조지 W 부시 정부가 9·11에 대한 준비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한 과거 보고서도 거론했다. 당시 공화당의 부시 텍사스 주지사와 앨 고어 부통령이 플로리다 개표 결과를 놓고 한 달여 동안 법정 다툼을 벌이는 동안 빌 클린턴 정부는 부시 후보에게 정보를 주지 않았다.

제임스 랭크포드 공화당 상원의원도 지역 언론에 나와 “GSA가 13일까지 바이든이 정보 브리핑을 받도록 하지 않으면 개입할 것”이라며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실제 업무를 준비할 수 있게 어떤 식으로든 할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같은 움직임은 정보 브리핑에 국한돼 있다. 랭크포드 상원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이) 너무 빠르다. 난 질문이 있다고 말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고 지도부는 부정적이다. 공화당 상원 수장인 미치 매코널 원내대표는 바이든이 기밀 브리핑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앞서 매코널 원내대표는 소송전에 나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한 바 있다.

추가 부양책을 놓고도 공화당은 비협조적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까지 대규모 부양책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고 했지만 공화당은 2조달러가 넘는 부양책은 불가하다는 입장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매코널 원내대표는 지난 10일 “민주당이 2조달러를 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는 데 반해 공화당은 6,500억달러 안을 찬성하기 때문에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며 대규모 부양책을 통과시킬 생각이 없음을 시사했다.

이런 가운데 선거·안보기관들은 부정선거에 대한 증거가 없다는 공동성명을 냈다. 미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선거기간시설 정부조정 위원회(GCC)는 이날 성명에서 “11월3일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며 “현재 미 전역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최종 결과에 앞서 선거 전 과정을 재검토하고 재확인하고 있다. 표가 사라졌거나 분실됐다거나, 바꿔치기 됐다거나, 또는 어떤 형태로든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성명이 나오기 앞서 자신의 트위터에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찍은 270만표가 사라졌고 펜실베이니아에서는 트럼프를 찍은 표가 바이든을 찍은 것으로 바뀌었다는 주장이 담긴 글을 게시했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경향신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시민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리코파 카운티 개표소 앞에서 열린 ‘도둑질을 멈춰라’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피닉스|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미국 시민이 12일(현지시간)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마리코파 카운티 개표소 앞에서 열린 ‘도둑질을 멈춰라’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걸어가고 있다. 피닉스|로이터연합뉴스

선거 안보를 담당하는 미국 정부 기구들이 “11월 3일 선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안전한 선거였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지지자들의 ‘선거사기’ 주장을 반박하는 성명을 1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국토안보부 사이버안보·기간시설안보국(CISA)과 선거기간시설정부조정위원회(GCC) 등 선거 안보을 담당한 기구들은 공동성명에서 “현재 국내 전역에서 선거 관계자들이 최종 결과에 앞서 선거의 모든 과정을 재검토하고 재확인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선거부정이 이뤄졌다는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이다.파워볼

이들은 “주들이 투표를 끝냈을 때 여러 주가 재검표를 할 것”이라면서 “대선에서 박빙의 결과가 나온 모든 주들은 모든 투표에 대한 서면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각각의 투표용지를 재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것은 안전과 회복을 위해 이득이 되며 이런 과정은 어떤 실수나 오류를 확인하고 바로잡을 수 있게 해준다”면서 “표가 삭제됐다거나, 분실됐다거나, 바꿔치기 됐다거나, 또는 어떤 형태로든 손상됐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우리의 선거 절차에 대한 많은 근거 없는 주장, 잘못된 정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 선거의 안전성과 무결성에 대해 최고의 확신이 있으며 여러분도 그렇게 확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만약 의문이 있다면 선거 과정을 관리한 선거 당국자들의 신뢰할 수 있는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지지자들은 이번 대선에서 대규모 선거 사기가 벌어졌다면서 특히 우편투표가 증가하면서 투표용지가 버려지고 조작됐고, 투표 자격이 없는 사람이 투표하는 일도 벌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트위터에 ‘전국적으로 트럼프를 찍은 270만표가 삭제됐고,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트럼프를 찍은 22만1000표가 바이든 표로 바꿔치기 됐다’는 우파 언론의 근거 없는 주장을 리트윗했다.

워싱턴|김재중 특파원 hermes@kyunghyang.com

내년 1월 상원 결선투표 주목
민주 2석 차지땐 다수당 확보

미국 공화당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사진)이 상원 예산위원회 위원장 자리를 꿰찰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자칭 ‘민주적 사회주의자’라고 하는 샌더스 의원이 나라 곳간을 좌지우지할 거라고 봐서다. 내년 1월로 잡힌 조지아주(州) 상원 결선투표 결과에 따라 현실화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파워볼사이트

니키 헤일리 전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1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조지아주 결선투표가 중요한 많은 이유 중 하나는 민주당이 상원 다수당이 되면 버니 샌더스가 예산위원장이 된다는 것”이라고 썼다.

조지아주는 11·3 대선과 함께 치러진 상·하원 선거에서 상원 2석에 대한 과반 득표자가 없어 주법에 따라 결선투표를 한다. 공화당의 켈리 뢰플러·데이비드 퍼듀 현 상원의원과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존 오소프 후보가 각각 재격돌한다. 헤일리 전 대사는 뢰플러 의원의 선거운동을 도왔다.

상원 총 100석 가운데 현재까지 공화당이 50석, 민주당(무소속 포함)이 48석을 확보했다. 민주당이 조지아에 남은 2석을 다 가져가면 50대 50으로 동수다. 하지만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상원의장으로서 투표권 행사가 가능해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공화당으로선 대통령과 하원도 내어주고 상원도 잃는 악몽같은 상황이다.

헤일리 전 대사는 특히 샌더스 의원이 상원 예산위원회에서 2015년부터 활동해 민주당·무소속 의원 중 가장 경력이 길다는 점에 주목했다. 헤일리 전 대사는 “그(샌더스)는 국방예산을 대폭 줄여 연방예산에 97조달러 이상을 요구했다”며 “조지아여, 우린 여러분을 믿고 있다”고 했다. 홍성원 기자

자민당 보수의원 모임서 건재 과시
퇴임 후에도 호소다파 “돌아와달라”
“스가, 임기 끝나도 자리 지켜야”

지난 9월 16일 아베 전 총리가 퇴임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
지난 9월 16일 아베 전 총리가 퇴임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사진=AFP)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총리직 복귀설에 선을 그었다. 건강을 이유로 물러난 이후에도 보수세력 모임 등에서 활동을 본격화하면서 ‘제3차 집권’ 시나리오가 나오는 상황을 일단락한 것이다.

아베 전 총리는 12일 다시 한 번 총리로 취임할 가능성에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2006년과 2012년 두 차례 총리에 취임하며 ‘최장수 총리’ 기록을 세운 그는 지난 9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 악화를 이유로 도중 사임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부터 당내 보수우파 성향 의원 모임에 참석하는 등 세력을 과시하며 세 번째 집권에 도전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그가 속한 자민당 최대 파벌인 호소다파에서도 파벌 복귀를 요청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올해 66세인 아베 전 총리가 72세인 스가 전 총리보다도 6살 젊어 재집권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는 내년 9월 집권 자민당 총재 임기를 마치는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계속 자리를 지키는 것에 대해 “당연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총재 선거에서 (스가 총리가) 압도적으로 신임을 받았다. 솔직히 말해 1년 후에 (총재 선거를) 또 할까라고 생각한다”며 이런 견해를 밝혔다.

또 다음 중의원 선거에서 “스가 총리가 이기면 당연히 속투(투수를 교체하지 않음)다. 이긴다는 것은 여당이 과반수를 얻는 것이다. 승패는 의석이 얼마나 줄었는지 늘었는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

스가 총리가 아베 전 정부에 비판적인 학자를 일본학술회의 회원으로 임명하기를 거부해 생긴 논란과 관련해서는 “학술회의 필요성을 근본적으로 생각하는 계기가 됐다”며 확답을 피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美 50대 여성, 딸 임신 실패에 ‘대리모’ 자처 
11월 초 손녀 출산..딸 “엄마의 희생 놀라워”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러빙이 대리모를 자처해 손녀를 임신한 모습(왼쪽)과 1990년 딸 브라이안나 록우드를 임신한 당시 모습. 폭스뉴스 캡처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러빙이 대리모를 자처해 손녀를 임신한 모습(왼쪽)과 1990년 딸 브라이안나 록우드를 임신한 당시 모습. 폭스뉴스 캡처
브라이안나 록우드는 자신의 대리모가 되준 엄마 줄리 러빙의 임신 및 출산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왔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브라이안나 록우드는 자신의 대리모가 되준 엄마 줄리 러빙의 임신 및 출산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해왔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미국의 한 50대 여성이 불임인 딸을 위해 대리모를 자처하고 직접 손녀를 낳아 화제가 되고 있다.

13일 미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일리노이주에 사는 줄리 러빙(51)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손녀인 브라이아 줄리엣 록우드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자신의 딸인 브라이안나 록우드가 불임으로 수 년간 임신에 실패하자 직접 대리모가 돼 체외수정을 통해 손녀를 낳은 것이다.

아기는 탯줄에 문제가 생겨 제왕절개 수술을 하는 바람에 예정일보다 10일 일찍 태어났지만, 몸무게 3.2㎏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이 소식은 딸 록우드가 6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기는 특별한 자궁을 통해 이 세상에 등장할 것이다. 바로 우리 엄마”이라고 밝히면서 세간에 알려졌다. 그는 2016년 남편과 결혼 후 곧바로 아기를 가지려고 노력했으나 실패했고 수년간 476회의 주사, 7번의 수술 절차, 3번의 난자 채취, 19번의 냉동배아, 1번의 쌍둥이 유산, 1번의 자궁 외 임신 등을 시도했지만 임신하지 못했다.

2일 태어난 브라이아 줄리엣 록우드. 몸무게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2일 태어난 브라이아 줄리엣 록우드. 몸무게 3.2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났다. 브라이안나 록우드 SNS 화면 캡처

의사는 가족이나 친구 중에서 대신 아이를 낳아줄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도록 제안했지만 대리모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 딸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지켜보던 러빙은 스스로 대리모가 되겠다고 자처했다. 러빙은 고령이긴 했으나 두 아이를 출산한 경험이 있었고, 여러 차례 철인 3종 경기에 출전하는 등 건강한 상태였다. 러빙은 심전도·혈액 검사, 스트레스 테스트 등 대리모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검사들을 모두 통과했다.

록우드는 임신 기간 내내 초음파 기록과 태교하는 모습, 신생아 필수품을 쇼핑하는 모습, 산부인과 사진 등 엄마의 여정을 기록해왔다. 출산 직후 그는 SNS에서 “엄마의 분만 과정은 상당히 어려웠다. (엄마는) 완전 록스타였다”라며 “엄마와 임신 경험을 나누는 것은 독특하고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엄마가 이 작은 ‘천국의 조각’을 우리에게 선사하기 위해 바친 희생이 나를 놀라게 한다”면서 “딸을 품에 안으니 가슴이 터질 것 같다. 엄마가 나를 위해 해준 일들을 되짚어보고 있다”고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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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척, 김성락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고척, 김성락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팬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ksl0919@osen.co.kr

[OSEN=고척, 길준영 기자] “박건우 부진? 대타 쓰면 되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플레이오프 2차전 전 인터뷰에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홀짝게임

두산의 주축타자 박건우는 이번 포스트시즌 10타수 1안타로 부진하다. 하지만 김태형 감독은 “확실히 박건우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9번타순이 적당한 것 같다. 큰 경기 오면 연례행사니까 괜찮다. 대타 쓰면 된다”라며 웃었다.

아래는 김태형 감독과의 일문일답.

– 최원준 나흘 휴식 후 등판인데 길게 끌고 갈 수 있는지?

▲ 몸 상태는 괜찮다. 상황을 봐야한다. 갈 수 있는데까지는 가겠지만 불안하면 바로 바꾼다. 김민규가 뒤에서 대기한다. 

– KT가 시즌 때와 달랐는지?

▲ 특별히 없다. KT 선발투수가 너무 잘던졌다. 우리 플렉센도 워낙 공이 좋아서 KT 타자들이 공략하기 힘들었다. 아무래도 긴장감과 집중력이 다르긴하다.

– 유한준에게 동점 적시타 맞았을 때 무슨 생각했는지?

▲ KT는 투수를 다 땡겨서 썼고 우리는 투수가 남아 있어서 동점으로만 가면 뒤집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아쉬움은 남았다. 2스트라이크 잡고 슬라이더로 들어가서. 유한준이 베테랑인데 그런거 안놓친다. 동점으로 막았으면 했다.

– 투수 2명으로 끝냈는데?

▲ 이영하가 개수가 많았다. 원래 단기전에서 투수 많이 쓰는 팀 아니다. 그게 좋은 것 같다. 선발투수가 길게 가고 마무리투수가 마무리.

– 대주자 이유찬이 활약했다.

▲ 이유찬을 냈을 때는 무조건 승부다. 김재윤 퀵모션을 봐서는 피치아웃을 해도 산다고 봤다. 중요한 승부처에서는 이유찬이 1순위다.

– 박건우 타격감이 좋지 않다.

▲ 확실히 타격감이 썩 좋지 않다. 9번타순이 적당한 것 같다. 큰 경기 오면 연례행사니까 괜찮다. 대타 쓰면 된다. 

– 김인태 결승타 때 무슨 생각했는지?

▲ 이기겠구나 생각했다. 당연한거 아닌가.

– 필승조 외 불펜투수들이 쉬고 있는데?

▲ 안던지니까 몸상태는 좋다. 하지만 단기전에서는 실험을 할 수 없다. 필승조가 못하더라도 그동안 잘했던 투수가 가장 가능성이 크다. 함덕주도 예전같으면 마무리투수까지 했지만 공이 좋다고는 판단이 안된다. 여유가 있는 경기가 없다보니 나가기가 힘들다.

– 좋은 흐름이 앞으로 이어질지?

▲ 1차전 이기면 아무래도 쫓기는 마음이 없어서 유리하게 작용한다. 

– 오늘 승리 포인트는?

▲ 우선 선발투수가 잘던져야 한다. 선발이 못치면 타선에 해줘야한다. 선발투수가 잘 던지는게 기본이고 찬스에서 타자들이 쳐줘야한다. 

/fpdlsl72556@osen.co.kr 

▲ 메이저리그 공인구.
▲ 메이저리그 공인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트레버 바우어의 말이 결국 사실이었을까. 메이저리그 선수와 투수 코치들이 리그에 부정 투구가 만연해 있다고 털어놨다. 많은 이들이 투수 넷 중에 셋은 부정 투구를 한다고 봤고, 100%에 가깝다고 말한 이들도 적지 않았다.파워사다리

미국 디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많은 빅리그 투수들이 투구에 더 많은 회전을 넣기 위해 뭔가를 쓰고 있다. 지난달 타자와 투수, 투수코치까지 20명의 야구인에게 그 비율을 물었더니 평균치가 75% 이상이었다. 5명은 100%에 가깝다고 봤다”고 보도했다.

바우어는 휴스턴 투수들이 파인타르로 회전 수를 늘렸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바우어는 플레이어스 트리뷴에 기고한 글에서 “훈련과 기술 개발로 회전 수를 올릴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다면 큰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8년 동안 연구한 결과 이물질을 사용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찾지 못했다”고 ‘부정 투구’가 가장 확실한 방법이었다는 결론을 내렸다.

▲ 트레버 바우어.
▲ 트레버 바우어.

디애슬레틱은 “스탯캐스트 도입 후 투수들의 평균 회전 수는 2015년 2238rpm에서 2020년 2306rpm으로 꾸준히 늘었다. 더 높은 회전 수를 만들 수 있는 투수를 선호하는 경향이 생겨서일 수도 있지만, 부정 투구가 이유일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포심 패스트볼 평균 회전 수가 2400rpm 이상인 투수는 2015년 10%를 조금 넘는 수준이었는데 올해는 20% 이상으로 늘었다.파워볼실시간

사용하는 물질도 다양하다. 파인타르나 펠리컨 그립(타자들이 방망이에 바르는 것) 뿐만 아니라 면도 크림이나 선크림도 사용할 수 있다. 펩시 콜라, 스프라이트 같은 탄산음료를 졸인 뒤 다른 물질과 섞어서 쓴다는 제보도 있었다.

디애슬레틱은 “부정 투구가 이렇게 보편화했다면 그 관행을 근절하기보다 합법화하는 것이 더 합리적인 결정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KBO리그처럼 공의 재질을 바꾸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안했다. KBO리그 공인구가 메이저리그 공인구보다 ‘그립감’이 좋다는 한 투수의 의견도 담았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포포투=조형애]

토트넘홋스퍼가 잠시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랐다. 레스터시티에 곧 자리를 내주었지만, 시즌 말미엔 1위를 차지할 수 있으리라는 낙관론이 일고 있다. 적어도 토트넘이 우승하는 게 ‘훌륭한 스토리’라는 데는 게리 네빌도 제이미 캐러거도 이견이 없다.


토트넘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2014년 8월 이후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영국 허손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웨스트브로미치앨비언을 1-0으로 이기면서다. 시간은 길지 않았다. 레스터시티가 2시간여 뒤 승리를 추가해 토트넘은 2위로 내려왔다. 하지만 최근 3연승 포함, 7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는 등 결과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건 분명하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후보에는 리버풀, 맨체스터시티가 주로 거론됐다. 여전히 유효한 이야기다. 영국 베팅 사이트 BET365에서 우승을 두고 가장 낮은 배당률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여전히 리버풀이다. 그 뒤를 맨체스터시티가 따른다. 3번째로 배당률이 낮은 클럽이 토트넘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 중에서도 가장 빠르게 중심을 잡고 있는 구단 중 하나다. 우승 후보라던 맨체스터시티는 10위에 처져있다. 아스널과 맨체스터유나이티드는 각각 11위, 14위를 기록 중이다.

리버풀은 토트넘과 승점(17)이 같은 3위인데, 확실히 지난 시즌만 못하다. 반 다이크 부상 등 악재도 끊이지 않고 있다. 다크호스라던 에버턴도 어느샌가 3패를 떠안으며 리그 7위까지 추락했다.


반 다이크 부상 당시 “우승 레이스의 문이 활짝 열렸다”고 했던 제이미 캐러거의 생각은 아직도 유효했다. 그는 “만약 누군가가 우승을 할 기회가 생긴다면, 지금이 바로 그 시즌”이라고 재차 말했다. 그는 “리버풀의 우승이 분명”하다면서도, 토트넘의 모리뉴를 콕 집어 우승을 거론했다. “다른 이가 우승하게 된다면 조제 모리뉴가 다시 우승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게리 네빌도 팟캐스트에 토트넘의 모리뉴가 우승하는 게 프리미어리그에 스토리상 아주 좋은 시나리오라고 거들었다. “스퍼스가 우승할 수 없을 거라고 몇 주 전에 말했다. 지금도 그들이 우승할 수 있으리라 생각지는 않는다. 하지만 토트넘과 함께 모리뉴가 프리미어리그 우승하는 게 가장 뛰어난 스토리라는 제이미 캐러거의 의견에는 동의한다. 첼시 팬, 맨체스터유나이티드 팬, 그리고 아스널 팬에게 놀랄만한 일이 될 것이다.”

네빌은 근거도 들었다. 그는 토트넘의 뛰어난 공격라인이 우승 원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짐작했다. “모리뉴는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세계 축구는 예측 불가한 시대에 접어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전망은 특히 어렵다. 그나마 지난 시즌 도입된 유럽 휴식기가 사라졌고, 주중 경기는 늘었다. 다른 주요 리그는 교체 카드라도 5장으로 늘렸는데 프리미어리그는 계속 3장이다. 리그컵은 그대로 치른다. 변수가 많은 시즌, 토트넘이 최근 안정세를 이어간다면 1960년 이후 우승도 아주 말이 안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단, 주전 선수단의 얇은 층, 그리고 긴 이동거리를 자랑하는 유로파리그를 치르며 쌓이는 피로도 등을 극복할 수 있다면 말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경향]

타이거 우즈(왼쪽)는 12일 밤 개막하는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괴물 같은 장타로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AP·PGA 투어 홈페이지 제공
타이거 우즈(왼쪽)는 12일 밤 개막하는 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괴물 같은 장타로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는 브라이슨 디섐보는 US오픈에 이어 2연속 메이저 우승을 노린다.AP·PGA 투어 홈페이지 제공


올해 마스터스는 많은 것이 낯설 것이다. 갤러리도, 함성도, 철쭉도 없다. 신록과 철쭉이 어우러져 빚어냈던 활기찬 봄빛은 빨강과 노랑, 주황, 갈색이 연출하는 가을의 화려함으로 대체됐다. 오거스타 내셔널의 가을은 봄보다 더 기온이 낮고 비도 많이 뿌린다. 2018년 마스터스 챔피언 패트릭 리드는 “많은 것이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덧붙였다. “그래도 마스터스는 마스터스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1월로 연기됐던 마스터스가 마침내 12일 밤 열전에 들어간다. 올해 미국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는 늘 그랬듯이 새로운 전설을 만들려는 골프 명인들의 명품 샷으로 골프 팬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50살이 된 필 미컬슨은 최고령 우승을 노리고, 로리 매킬로이는 이번에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에 화룡점정을 할 수 있다. 콜린 모리카와와 매튜 울프는 1979년 퍼지 죌러 이후 처음으로 첫 출전 우승 기록에 도전한다. 가장 주목받는 선수들은 역시 타이거 우즈와 브라이슨 디섐보다.

지난해 14년 만에 마스터스 정상에 복귀하며 ‘골프 황제’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던 우즈는 타이틀 방어와 함께 통산 6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마스터스 최다승 기록을 갖고 있는 잭 니클라우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대회 사상 최초로 두 번째 2연패 기록도 따라온다. 우즈는 2001년과 2002년에 마스터스를 잇따라 제패했다. 마스터스 2연패는 니클라우스와 닉 팔도가 한 차례씩 했지만 2연패를 두 번 한 선수는 아직 없다.

우즈의 객관적인 우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 베팅업체들이 책정한 우승 배당률은 35/1. 디섐보(15/2)나 더스틴 존슨, 존 람(이상 9/1), 저스틴 토마스, 매킬로이, 브룩스 켑카(이상 14/1)보다 훨씬 높다. 배당률이 높을수록 우승 확률은 낮다. 최근 성적도 좋지 않다. US오픈에선 컷 탈락했고, 텃밭인 셔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조조챔피언십에서도 공동 72위에 그쳤다. 올 시즌 드라이브 비거리 165위(295.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145위(56.25%), 그린적중률 223위(61.11%), 평균퍼팅수 207위(29.50개) 등 모든 지표가 하위권이다. 관중들의 함성이 사라진 것도 우즈에겐 마이너스 요소다. 그래도 우즈에겐 뭔가 기적을 기대하게 만드는 마법의 힘이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을 우즈보다 더 잘 아는 선수는 없다. 우즈는 1995년 마스터스에 처음 나선 이후 지금까지 22번 출전했다. 우승 5회 포함해 톱5를 기록한 것만 12번이다. 집 나간 드라이버와 퍼팅만 돌아오면 우즈는 다시 우승 경쟁을 할 수 있다.

우즈가 어제의 영화를 상징하는 인물이라면 디섐보는 미래와 혁명가의 이미지를 갖고 있다. 디섐보는 괴물 같은 장타로 골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344.4야드로 압도적 1위다. 투어 평균(298.2야드)보다 46야드 더 멀리 보낸다. 디섐보는 이 장타를 앞세워 ‘지옥의 코스’로 불리던 윙드풋을 완벽하게 정복했다. US오픈에서 골프의 통념을 무너뜨린 디섐보는 마스터스에서 2연속 메이저 우승을 겨누고 있다. 오거스타 내셔널은 페어웨이가 넓어 선수들이 공격적으로 티오프할 수 있다.오거스타 내셔널의 최후 보루는 유리알 그린이다. 미국 골프장 중에서 가장 빠르다. 디섐보는 장타뿐만 아니라 퍼팅도 잘한다. 지난 시즌 SG 퍼팅 0.658타로 전체 10위에 올랐다. 윙드풋에 이어 오거스타 내셔널까지 디섐보에게 함락되면 골프는 새로운 길을 모색해야 할지도 모른다.

류형열 선임기자 rhy@kyunghyang.com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역대 포스트시즌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 중 81.3%가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다. 통계는 두산에게 미소짓고 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하는 사례는 총 32번 중 26번 있었다. 이중 두산 역시 포함돼 있다. 5년 전 업셋 우승에 도전할 당시 NC와 플레이오프 1차전 승리 팀이 두산이다. 그 뒤 두산은 여섯 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기세 또한 대단하다. 두산은 준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연승했고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3경기 연속 이겨 왔다. 선발 투수 호투가 전제됐고 타선이 적절히 득점해 줬다. 

투타가 조화로웠다고 평가받는 준플레이오프 1차전부터 타선 활약이 돋보이는 2차전, 그리고 공격이 풀리지 않는데도 대주자, 대타 작전 등 짜내고 지키는 야구가 됐던 플레이오프 1차전까지, 두산 벤치는 다방면으로 이기는 방법을 고안해 왔다. 지금까지 패턴과는 달라질 것이라고 예견되는 2차전이 더 기대되는 이유다.

◆ 기지

단순 경험 차만으로 설명되지 않는 승리였다. 6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팀 두산과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 팀 KT는 경험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예측됐다. 그러나 실제로는 대등하게 싸웠다. 양보 없던 크리스 플렉센, 소형준은 포스트시즌이 처음이었고, 결정적 득점에 관여한 대주자 이유찬, 대타 김인태 모두 주전 선수가 아니다. 

경험상 우위라고 평가받는 두산은 되레 “크게 작용할 것 같지 않다”고 봐 왔다. 똑같이 실책했고 똑같이 점수 내는 데 애먹었다. 그런데도 두산은 시즌 중 자주 구사하지는 않던 작전으로 기지를 발휘했다. 9회 오재원, 조용호(62.5%, 8번 시도 5번 성공)의 보내기 번트 과정에서 희비가 갈렸는데 이 역시 경험만 아니라 입체적 판단이 필요했다.

두산은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작전으로 재미를 보고 있다. 실제 득점까지 연결되는 페이크 번트 앤드 슬래시만 아니라 앤드 런 등 여러 작전이 구사됐다. 고척 그라운드는 타구장과 달리 변수 발생 가능성이 있고, 2차전에서는 KT 1선발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와 붙는 만큼 두산이 다시 한번 활발히 움직일 공산이 크다. 앞서 정수빈은 “잃을 것 없으니 부담 없이 즐기려 하고 있다”고 했다.


◆ 상쇄

“중심 타자만 아니라 9명 모두 해결하려 하고 있다.” 주장 오재일은 특정 선수가 해결해 주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했다. 물론 모든 선수가 다 잘 칠 수는 없다. 김태형 감독은 “9명 중 한두 선수만 쳐 줘도, 필요할 때 공격력만 모여도 이길 수 있는 것이 야구”라고 했다. 지금 두산은 그 상쇄가 잘 이뤄지고 있다. 2차전만 무안타 선수가 4명이고, 실제 팀 8안타 중 5안타만 8, 9회 초 집중돼 있다.

준플레이오프 활약상이 대단하다고 꼽히는 시리즈 최우수 선수(MVP) 오재원(0.500), 정수빈(0.571)이 무안타에 그쳤는데도 상쇄해 줄 이가 있었다. 직전 시리즈에서 부진했던 김재환(0.143)이 중요할 때 2안타 멀티 히트를 몰아 쳐 줘 득점에 관여했다. 허경민 같은 경우 김 감독이 “타격 사이클이 내려가 있는데도 어떻게든 나가서 풀어 주려 노력하고 있다”고 했는데 직전 시리즈에서 3사사구 3득점 1도루 기록하더니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안타를 쳐 타순 간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2차전에서는 시너지가 더 빛 발할 가능성이 크다. 여러 타자가 데스파이네에게 강했다. 선발 공략을 최우선시하는 두산으로서 낙관해 볼 수 있는 요소다. 그중 김재환이 상대 타율 0.556(9타수 5안타) OPS 2.000, 2홈런으로 잘 쳤고, 오재일(0.400),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0.385) 역시 강했다. 또한 최근 타격 사이클이 떨어져 있는 박건우까지 타율 0.364(11타수 4안타) OPS 1.144, 1홈런으로 좋은 기억이 있어 반등할 계기가 될 수 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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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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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성폭행 고소 여성 A 씨에게 5000만 원을 배상하라는 법원의 판결을 이행할 예정이다.파워볼

이은의 법률사무소 측은 9일 스포츠경향에 “박유천 측에서 최근 채무 변제 지급 계획서를 보내와 피해자 측에 전달했다”면서 “배상액 5000만원과 12%의 지연 이자 등 총 5600만원을 올 연말과 내년 1월말 두번에 걸쳐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016년 “박유천이 2015년 서울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 감금한 후 강간했다”는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은 수사 결과 불기소 처분을 받았고 A씨는 허위 고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후 A씨는 지난 2019년 7월 서울법원조정센터에 박유천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법원은 강제조정 결정을 내리며 박유천에게 조정안을 송달했고 2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이는 그대로 확정됐다.

강제조정 결정에 따르면 박유천은 A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2019년 9월 1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12%의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박유천은 당시 자기 재산이 타인 명의로 된 월세 보증금 3000만 원, 다 합해도 100만 원이 되지 않는 통장들이 전부라고 법원에 신고하며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지난 4월 20일 화보집을 75달러(한화 약 8만6000원)에 판매하거나 연회비 6만 6000원의 유료 팬클럽을 모집하는 등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며 수익을 올렸다.

이에 이은의 법률사무소 측은 지난달 15일 박유천에게 채무를 즉각 변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바 있다. 이은의 측은 “(박유천의)주거지가 불분명해 공식 팬클럽 가입비를 수령했던 계좌 명의인 소속사 주소로 발송했다”며 “최근 활동을 다시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박유천이 5000만원이 없어서 변제를 못 한건 아니라고 보인다. 오는 25일까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형사 고소하겠다”고 전했다.

이세현 기자 plee@kyunghyang.com

[뉴스엔 이민지 기자]

먹방 요정 빌푸가 한국인 아내와 함께 남대문 시장을 찾는다.

11월 12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의 특별판 ‘어서와 한국살이는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한 달 차 핀란드 출신 빌푸, 한국살이 26년 차 핀란드 출신 레오 란타, 한국살이 5년 차 멕시코 출신 크리스티안이 출연한다.하나파워볼

핀란드 출신 먹방 요정 빌푸가 다시 한번 한국을 찾는다. 빌푸는 지난 방송에서 영상편지를 통해 한국 방문 소식을 전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새신랑으로 돌아온 빌푸는 방송 최초로 한국인 아내를 공개하며 셀프캠으로 촬영한 2주 간의 자가 격리 일상을 일거수일투족 공개할 예정이다.

자가 격리 후 빌푸는 아내와 함께 핀란드 친구들과 갔던 남대문 시장을 찾았다고 한다. 빌푸는 “예전에 왔을 때 정말 좋아서 당신을 꼭 데려오고 싶었다”며 사랑꾼 면모를 과시해 출연진들의 부러움을 샀다고.

먹방 요정 빌푸의 먹거리 투어도 펼쳐진다. 빌푸는 지난 여행 당시 방문했던 갈치조림 식당을 찾아 갈치조림과 코다리 양념 구이를 주문했다고 한다. 침샘을 자극하는 남다른 먹방 스킬에 MC들은 “빌푸가 돌아왔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고.

점심 식사 후에도 빌푸의 먹방이 이어졌다고 한다. 빌푸의 발걸음을 멈추게 한 음식의 정체는 바로 호떡과 찐빵. 아내가 “시간이 없어서 빨리 가야 한다”며 만류했으나 빌푸가 먹방을 멈추지 않는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12일 오후 8시30분 방송. (사진=MBC에브리원)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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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엄지원이 케냐에서의 ‘산후조리원’ 인기를 언급했다.

11월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코너 ‘씨네초대석’에는 엄지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파워볼게임

엄지원은 박하선과 함께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산후조리원’에 대해 “케냐에서 제보가 왔다. 케냐에서 저희 드라마가 난리났다더라. 돌풍이 불었다더라”며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니까 오늘 후회 말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본방사수를 독려했다.

출산 경험이 없는 엄지원은 “그 시기에 심리 상태가 어떤지, 몸 상태가 어떤지 많이 연구했다”며 “친한 친구가 마침 그때 애기를 낳아서 굉장히 많이 물어보고 다큐멘터리도 봤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내지만 겪은 분들이 봤을 때 현실성이 있어야 공감과 지지를 얻기 때문에 최대한 비슷하게 표현하려 했다”고 말했다.

‘산후조리원’에서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하기도. 엄지원은 “봉준호 감독님도 보셨다고 하더라”며 “NG가 가장 많이 났던 장면은 오늘 나온다. 제가 뭘 쓰고 나오는데 박하선 씨가 그걸 보고 웃음 참느라 힘들어서 NG가 많이 났다”고 전했다.

한편 엄지원, 박하선이 출연 중인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현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함께 성장해 나가는 격정 출산 느와르. 매주 월화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 보는라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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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심언경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가 갈갈부부, 팽락부부, 숙래부부의 각양각색 일상으로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잡았다.파워볼게임

지난 8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리모델링을 두고 신경전을 펼친 김지혜, 박준형 부부와 지리산으로 떠난 팽현숙, 최양락 부부, 귀한 옷을 선물 받은 임미숙, 김학래 부부의 이야기가 다채롭게 펼쳐졌다.  

김지혜의 오래된 주방 리모델링 계획이 박준형의 반대에 부딪혔다. 가족투표에서도 그녀를 제외한 가족들 모두가 반대 의사를 표했고 김지혜는 딸들을 설득하려 적극적으로 프레젠테이션에 나섰다. 그러나 막내딸 혜이에게 “식기세척기 설치하면 아빠 캐릭터 잃는다”는 말을 들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지혜가 인테리어 전문가인 지인을 집으로 초대하면서 갈갈부부의 대립이 극에 달해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준형은 ‘김추진’인 아내가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상의 없이 리모델링 상담을 받는 것은 결국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였고, 서운함에 분노를 표출했다. 김지혜는 정보를 얻으려 했을 뿐임을 어필했지만 박준형의 화는 쉽게 가라앉지 않아 두 사람의 날선 언쟁과 유치한 다툼이 계속돼 이목이 집중됐다.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갈갈부부의 영상이 끝나면서 스튜디오에서는 누구의 의견을 따를 것인지 결정하는 즉석 가위바위보 게임이 진행됐다. 전유성이 주례사로 자주 하는 “웬만하면 가위바위보로 결정해라. 제일 간단하다”는 말에서 시작된 것. 김지혜가 승리하자 출연자들은 리모델링 결과를 방송으로 확인하겠다고 해 재미를 더했다.

팽현숙, 최양락 부부는 지리산에 살고 있는 전유성을 찾아갔다. 팽락부부는 멋진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집을 둘러봤으나 이 집은 후배네 집이며, 전유성은 아파트에 산다는 사실을 알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전유성의 장난에 속은 팽락부부는 눈치를 보며 별채에서 점심을 먹기 시작했고 옛 이야기들을 하나씩 꺼내며 추억을 소환해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후 팽현숙과 최양락은 남원 광한루에서 오붓한 데이트를 즐겼다. 오랜만에 전유성과 시간을 보내고 싶어 툴툴거렸던 최양락은 어느새 팽현숙과 체험 의상을 입고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변신, 시도 때도 없는 상황극을 맛깔나게 완성시켜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40년 된 故앙드레김의 옷을 버려 갈등을 빚었던 임미숙, 김학래 부부는 방송을 보고 옷을 선물하고 싶다는 故앙드레김의 아들 김중도를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미숙은 집에서 김학래와 함께 모델 워킹과 이마키스를 연습하고 급하게 운동까지 하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해 시선을 모았다. 

이어 임미숙과 김학래는 아들 동영과 함께 故앙드레김의 작품과 자료들을 구경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어떤 옷도 잘 소화하는 아들에게 임미숙의 관심이 쏠려 소외됐던 김학래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의상을 만나자 급격히 자신감을 회복, 당당한 포즈로 폭소를 자아냈다. 또한 숙래부부는 패션쇼 의상을 입고 즉석 런웨이를 보여주기도 했으며, 이후 선물 받은 옷을 찰떡같이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1호가 될 순 없어’는 개그맨 부부들의 시트콤처럼 유쾌하고 현실적인 에피소드로 주말 밤을 장식했다. 매주 업그레이드 된 즐거움을 안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JTBC ‘1호가 될 순 없어’는 매주 일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영상 캡처

[뉴스엔 박아름 기자]

누군가의 엄마나 아빠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가 기존 주말극과는 다른 중견배우 활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동행복권파워볼

‘오! 삼광빌라!’는 신데렐라, 캔디, 출생의 비밀, 기억상실 등 기존 주말극에서 공식처럼 쓰여왔던 설정들이 모두 들어가 있는 드라마다. 이는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며,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호감도를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불구, ‘오! 삼광빌라!’가 빠른 속도로 시청률 30% 돌파를 넘보고 있는 데는 진부한 소재를 뛰어넘는 LTE급 빠른 전개와 이전과는 다른 중견배우들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특이하게도 ‘오! 삼광빌라!’ 스토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키 플레이어들은 이빛채운(진기주 분), 우재희(이장우 분) 등 젊은 배우들이 아닌, 이순정(전인화 분), 김정원(황신혜 분), 우정후(정보석 분), 정민재(진경 분) 등 중견 배우들이다. ‘오! 삼광빌라!’는 그간 주인공 엄마, 아빠 역할로 주로 소비돼 왔던 중견 배우들을 극을 이끌어가는 주체로 활용하며 초반부터 극에 무게감을 더하고 있다. 저마다의 서사를 갖고 있는 이들은 드라마 안에서 주가 되는 사건을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역할을 맡아 때론 극에 긴장감을 주다가 때론 웃음을 안겨다주며 완급조절을 해주고 있다.

이들의 관계 역시 흥미롭다. 학창시절 남다른 인연을 간직하고 있는 네 명의 인물들은 중년이 되어 다시 만났는데도 서로 얽히고 설켜있다. 최근 김정원 딸을 대신 키워온 이순정은 김정원에게 이빛채운이 죽은 줄 알았던 친딸이라며 김정원에게 핵폭탄급 진실을 고백했고, 김정원은 그리워하던 딸과의 상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둘 사이 오해가 있어 풀어야 할 숙제가 한가득이다. 또 과거 우정후의 첫사랑이었던 이순정은 기억상실에 걸려 자신을 제임스라 소개하는 우정후의 딱한 처지를 외면하지 못하고 자신의 집에 머물게 하고 있다. 특히 기억상실 후 독불장군 같았던 우정후의 변화와 다양항 행동들은 ‘오! 삼광빌라!’의 가장 큰 웃음 포인트다. 제임스로 변신해 코미디 코드를 장착한 우정후는 최근 ‘임스형’이라 불리며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배꼽을 강탈하고 있다. 그리고 남편 우정후와 이혼을 하긴 했지만 남편의 첫사랑 이순정을 견제하고 질투하는 정민재의 모습도 ‘오! 삼광빌라!’의 향후 관전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

여기에다가 네 인물들에 있어 사랑의 작대기가 엇갈리는 자녀들의 러브라인 문제도 복잡한 문제 중 하나이다. 과연 네 인물들이 자신들의 오해와 갈등은 물론, 자식들 문제를 향후 전개에서 어떻게 해결해나갈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KBS 2TV ‘오! 삼광빌라!’ 제공)

뉴스엔 박아름 jam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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